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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원	오정현	일자	2007.07.19(3)
회의록	제126회 제2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5분자유발언 동영상
오정현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배종선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최중근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장마가 막바지에 이르기 까지 아무런 피해없이 지나가게 됨을 진심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교육원 유치, 영어학습센터 조성 협약, 교원그룹의 연수원 및 스위트 호텔 건립 발표, 구)도심의 공영 주차장 확보, 신생마을 부지 매입 착수, 도민체전을 비롯한 체육관련 종목의 전국대회 유치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던 점에 대하여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하지만 시민 모두가 염원하고 있는 기업유치 및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가시적 효과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부분은 좀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시장 취임 이후 발족한 투자유치자문단의 활동내용과 기업유치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사무소의 1년간의 활동사항에 대한 분석과 성과를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내놓으셔야 합니다. 지난 1년간 씨를 뿌린 내용이 향후 3년동안 거둘 수 있는 수확량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기 4년안에 수확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확은 어렵다치더라도 뿌린 씨앗이 싹을 제대로 틔우고 있는지는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장께서는 전체 공약에 대한 나열식 평가가 아닌 기업유치, 경제 활성화에 대한 부분은 심도있는 평가자료를 시민 여러분께 밝혀주셔야 합니다. 존경하는 최중근 시장님! 본 의원은 오늘 시장께서 평소 지대한 관심을 보이시는 도시 이미지와 질서 확립, 시민 대다수가 즐겨 이용하는 덕음정-애기봉 등산로와 관련해서 시장님의 관심과 결단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도시 이미지 개선 방안입니다. 남원-전주간 국도17호선 중 남원시가 관리하고 있는 고속4거리에서 춘향터널에 이르는 관문도로의 개선입니다. 특징없는 관문도로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중앙분리화단을 조성하여야 합니다. 교통사고 예방과 전통문화 관광도시에 걸맞는 녹색의 화단은 도시의 첫 이미지 부여와 함께 안정감 있는 도시 미관을 연출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중앙분리화단 조성이 가능한 구간을 찾아내 사업을 추진하여야 합니다. 도시 이미지는 몇 곳의 도색과 청소만으로는 만들어 지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둘째, 고속도로 요금소의 외관 개선방안입니다. 88고속도로의 남원I.C요금소는 고속도로의 확장과 함께 새롭게 신축될 예정이며 설계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원I.C 요금소의 지붕을 비롯한 외관에 대한 개선부분을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조를 통해 이끌어내야 합니다. 우리시는 자타가 공인하는 전통문화도시이며 자연생태도시, 관광도시입니다. 호남고속도로 전주I.C요금소에서 보거나 경주I.C요금소를 살펴보면 도시 이미지와 부합되는 한옥 형태의 요금소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해당 지자체가 한국도로공사와의 긴밀한 협조속에 도시 이미지와 맞아 떨어지는 디자인을 채택하게끔 노력한 결과입니다. 시장님께서는 이 시간 이후라도 한국도로공사와 협의를 시작하여 고속도로 관문의 외관이 금속과 콘크리트 더미로 자리 잡기 전에 전통문화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남원의 관문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촉구합니다. 셋째, 택시 승강장을 비롯한 버스 승강장 등 교통이용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을 촉구합니다. 우리 시의 도통택지개발지구 내에는 설치 이후 한번도 이용하지 않은 택시 승강장이 있으며 수 백세대 아파트 단지가 밀접하여 있고 정문까지 마주 바라보고 있는 주 출입 동선상에 있으면서도 택시 승강장이 지정되지 않고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부영 2차, 3차, 호반아파트가 접해 있는 곳입니다. 시민의 불편과 생업을 삼고 있는 택시기사의 애로를 수년째 방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제 차로의 개선과 보도의 확장, 최소한의 승강장 시설 등을 설치하여 주실 것을 시장님께 강력히 요청합니다. 차제에 직행버스 터미널을 비롯하여 향교동 만인수퍼 앞의 택시 승강장 설치 등 신규 설치와 이전, 정비, 지정해제 및 신규 지정 등 다중교통이용시설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개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시장의 적극 검토와 시정조치를 기대합니다. 넷째, 애기봉으로 향하기 전에 지나가게 되는 등산로 초입에서 덕음정까지의 등산로에 대한 개선입니다. 날로 증가하는 등산객의 발길 속에 중병을 앓고 있는 대표적인 등산로입니다. 수년 전부터 등산로 주변의 나무는 뿌리를 드러내며 토사 유출과 함께 흉측한 몰골로 발길에 채이고 있습니다. 또한 고사로 인해 밑동이 잘린 나무와 함께 뿌리채 뽑힌 나무 등 등산로 주변의 나무 생육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습니다. 더욱이 체계적이지 못한 횡단 배수로 설치 미흡으로 인해 비가 오면 등산로는 물길이 되어 토사 씻김으로 인하여 등산로의 골은 깊게 패여만 가는 현실입니다. 이와 함께 얼마 전 보수했던 등산로는 콘크리트 계단으로 설치되어 자연상태의 산책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에게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으며 특히 걸음걸이를 무시하고 설치된 계단폭 때문에 한번 내딘 발이 계속하여 디딤발이 되는 현상을 가져와 운동길에 나서는 시민의 무릎관절을 위협하는 시설이 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등산로의 정비는 일반적인 토목공사의 성격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인체공학적 측면과 친자연환경의 소재를 가지고 자연생태를 살려나가는 고도의 작업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획일적 방식을 지양하고 돌 하나와 풀 한포기의 특성을 살려내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자연휴식년제를 도입해서라도 생태 복원과 함께 등산로의 완벽한 정비가 뒤따라야 합니다. 콘크리트 계단 대신 목재와 자연석을 이용한 국립공원 내의 등산로 정비를 본받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최중근 시장님! 시장님께서 지난 1년간 보여주신 소신과 원칙은 방향성에 있어 제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귀를 막고 눈을 가리고 목표를 통해 걸어 나갈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시민의 아픈 곳과 쓰린 곳을 어루만져 주시며 목표하신 곳을 향하여 걸어나가시기를 당부드리며 오늘 본 의원이 제안하고 시정을 촉구한 내용에 대하여 면밀한 검토와 개선을 재차 촉구드립니다.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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