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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개회식)
제69회 남원시의회(임시회)
본 회 의 회 의 록
개회식
남원시의회사무국
일 시 : 2002년 01월 21일 (월) 11시 개식
장 소 : 본회의장
제69회 남원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 식
(11시00분 개식)
○의사담당 남길우
지금부터 제69회 남원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국기에 대하여 경례 "
---- 녹음 국기에 대한 맹세 ----
" 바 로 "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 반주에 따라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 녹 음 전 주 ----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일 동 묵 념 "
---- 녹 음 묵 념 곡 ----
" 바 로 "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정준식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 장 개 회 사 ----
○의장 정준식
친애하는 11만 남원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진영 시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임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올 한해 시정방향을 함께 생각해보는 뜻깊은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건강한 모습을 뵈니 매우 반갑습니다.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우리의 가슴을 한껏 부풀게 하는 임오년 새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고 시작되는 중요한 한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와 지역사회의 명운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되는 중요한 일들이 많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적으로는 지구촌의 축제인 월드컵을 비롯하여 아시안게임 그리고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며, 지역적으로는 지방정치질서의 틀을 새롭게 짜는 4대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가장 절박하게 느끼는 지역경제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의 호재를 바탕으로 오랜 침체의 늪을 벗어나 회복세를 보일 것인지도 올해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의회는 이런 상황 인식 아래 수준 높은 자치문화 정착과 시민복지 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금년도 주요 의정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을 기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이익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내는 갈등 조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비롯하여 지역의 정책결정기관으로서의 역할, 그리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관으로서의 역할들이 이 범주에 들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의회본래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는 한편 제3대 후반기 의정방침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훌륭하게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다음 제4대 지방의회에서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닦아 넘겨주고자 합니다. 그 방안으로 먼저 생활현장을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보다 강화하여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경청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의회상을 구현하는 데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
둘째, 의회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주민들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의 폭을 더 넓혀 나가겠습니다.
셋째, 의회방청의 활성화를 통하여 주민들이 지방자치와 지방의회를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현안을 주도적으로 처리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의회는 춘향제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비롯하여 서남대특위 그리고 지리산댐 건설반대, '88고속도로 남원-인월구간 통행료 징수 반대등 지역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여 왔습니다. 올해에도 우리 의회는 주민과 지역사회의 이익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주요 현안에 대하여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이의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11만 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시장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올해는 우리사회의 명운을 결정할 많은 일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중대한 과업들을 지역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를 정비하고 성숙해지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우리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몇가지 사항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합니다.
우선 춘향문화선양회와 관련하여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춘향문화선양회가 정치장화 되고 명예와 치부를 위한 도구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이대로 방관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지난 정례회시 춘향제조사특위를 마감하면서 춘향제와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그 내용들을 토대로 모든 것을 새롭게 정비하여 주시기 바라며, 그 추진계획을 의회에 보고해 주실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골프장 건립건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여론 수렴을 거쳐 소신있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합니다.
애매한 표현과 유보로 일관하는 것은 시민들의 분열과 혼선만을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 지역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조만간 이에 대한 명쾌한 입장표명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상 단편적인 사항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을 하였습니다만, 이것 말고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구유입책등 지역사회의 발전적 장래를 위하여 개선하고 시정되어야 할 사항들이 다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선 중요한 것은 공직자의 의식개혁입니다.
지역발전의 미래가 내 손안에 달려 있다는 직업에 대한 투철한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지난 세기 관료사회가 갖고 있던 경직성과 구습을 떨쳐내는데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특히 의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로 정립되어야 합니다.
의회는 "통법부" 라는 과소평가가 잘못된 인식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지역사회의 정책과 목표를 수립하고 결정하는 집행부의 동반자이며 협력자라는 인식의 대 전환이 필요합니다.
의원들께서도 선거를 의식하지 않고 진정으로 민심에 순응하여 주민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남은 임기를 충실하게 마무리하겠다는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결국 모든 문제의 귀결은 우리들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낡은 관행과 구습을 떨치고 새로운 지역사회의 비젼을 정립하는 것도, 다툼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상생의 지역공동체를 일구어 내는 것도, 모두가 우리 스스로 해내어야 하는 일들입니다.
그것을 제대로 해내기만 한다면 희망과 진보가 약속된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우리 의회는 이런 바람직한 지방시대가 조기에 구현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는 참신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끊임없이 제시하여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아무쪼록 임오년 새해에도 지역발전을 위해 변함 없는 애정과 성원을 당부 드리며, 끝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시민 모두의 가정에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시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께서도 계획하고 소망하신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기를 바라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남길우
이상으로 제69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바로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열리겠습니다.
(11시10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