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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개회식)
제58회 남원시의회(임시회)
본 회 의 회 의 록
개회식
남원시의회사무국
일 시 : 2001년 01월 17일 (수) 11시 개식
장 소 : 본회의장
제58회 남원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1시00분 개식)
○의사담당주사 남길우
지금부터 제58회 남원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정면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국기에 대하여 경례 "
---- 녹음 국기에 대한 맹세 ----
" 바 로 "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 반주에 따라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 녹 음 전 주 ----
이어서 순국 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일 동 묵 념 "
---- 녹 음 묵 념 곡 ----
" 바 로 "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정준식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 장 개 회 사 ----
○의장 정준식
친애하는 11만 남원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진영 시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신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올 한해 시정방향을 함께 생각해보는 뜻깊은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니 매우 반갑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소회는 무엇보다도 "희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둠 속의 빛처럼 희망은 우리를 지탱해주는 힘의 원천이자 안내자입니다.
지난해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가 결코 좌절하지 않은 것은 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다는 확신과 희망 때문이었습니다.
새해가 주는 또다른 의미는 새출발입니다.
어제를 일소하고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하는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새출발은 언제나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출발은 희망의 또다른 모습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새희망과 새출발이 주는 청량한 마음가짐으로 올 한해 시정방향을 다함께 생각해보고 아울러 우리 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고자 합니다.
우선 의정방향입니다.
올해도 우리의회는 제3대 후반기 의정 방침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먼저 지역주민을 찾아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이동의회"를 능동적으로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일방적으로 지역주민의 요구만을 수렴하는데서 한 걸음 나아가 지역 현안에 대한 의회의 입장과 방침을 천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쌍방적 의사전달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의회에서 고충을 감수하면서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여 처리한 사안들을 전체적인 입장에서 파악하지 않고 부분적인 입장에서 평가를 할때 올바른 평가를 받기가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의원 해외연수를 비롯하여 의회청사 신축건 그리고 2001년도 예산 삭감 부분등이라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금년도에는 의원 개인 차원과 위원회 차원 그리고 소그룹 차원으로 지역의 현안 문제를 접근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는등 주민들과의 접근방식을 좀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일회성 단발성 대화가 아니라 지역의 여론이 시정에 반영되고 환류될 수 있는 생산적이고도 지속적인 대화의 장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 사이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정책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나가겠습니다.
회의록 검색 시스템과 의회 홈페이지 구축 사업이 상반기중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먼거리 주민들과 우리 의회의 접급성이 상당히 확장되리라고 기대됩니다.
둘째, 투명한 의회 운영입니다.
의회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공개위주로 운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공개는 곧 비판을 감수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합니다.
훌륭한 비판자는 곧 훌륭한 안내자이며 성공의 동역자입니다.
또한 비판은 관심과 문제 의식을 가지고있을때 가능합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과 성원을 기대하면서 올해도 우리 의회는 꾸준한 정보화와 투명화를 통해 여러분 곁으로 한층 다가갈 것을 다짐합니다.
셋째, 모의의회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모의의회 운영이 초등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였다면 올해는 그 대상을 좀더 다양화하고 내용도 보다 알차게 꾸며지도록 변화의 폭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모의의회가 단순한 구경거리나 흥미거리가 아니라 일천한 우리 지방자치 제도를 이해하고 지방의회를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도계층을 포함한 각계각층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서남대 학생들과 연계하여 봄, 가을 대학축제때 모의의회를 운영하는 방법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모의의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검토하여 시정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넷째, 지리산권 타 시·군 의회와의 연대기구를 마련하여 지역 연한에 대하여 공동 대처하는데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의회는 지리산댐 건설반대를 위하여 함양, 산청군 의회와 협조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이의 부당성을 널리 알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습니다.
올해에는 여건이 허락한다면 지리산권 7개 시·군 의회 협의기구를 정식 발족하여 지역의 현안을 서로 의논하고 정보를 공유하는등 정치·경제·문화 공동체의 장을 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역 현안을 주도적으로 처리해 나가겠습니다.
춘향제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비롯한 서남대 특위 그리고 지리산댐 건설반대, 88고속도로 남원-인월구간 통행료 징수반대등 지역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여기에는 시민단체의 협조가 절대 필요할 것입니다.
시민단체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동참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의회 본연의 기능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견제와 감시는 의회 고유의 권한입니다.
견제와 감시의 부실은 행정의 부실을 낳고, 행정의 부실은 곧 주민들에게 피해로 돌아가는 결과를 낳습니다.
윈-윈 게임이 아니라 상살의 악순환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의회는 예산심사 기능을 더 한층 강화하고 행정사무감사도 종전의 방식을 탈피하는등 법령이 무여한 모든 권한을 최대화 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11만 시민여러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시장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
우리는 지금 빛의 속도로 변하는 시대의 한가운데에 살고 있습니다.
변화의 폭 또한 매우 넓고 깊습니다.
이렇게 광속으로 급변하는 시대를 활용하고 앞서가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변화에 익숙해져야 할 것입니다.
구태를 과감히 던져버리고 새로운 시대 정신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도전 정신이 필요합니다.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기를 거듭하는 뱀과 같이 거추장스러운 외피를 과감히 벗어 던질 줄 알아야 합니다.
외피를 벗는 것은 곧 성장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직자의 의식개혁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세기 관료사회가 갖고 있던 경직성과 구습을 떨쳐내는 부단한 노력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의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로 정립되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공무원들의 의식이 의회와의 관계를 동반자 관계가 아닌 협상자 관계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집행부의 의도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그 배경을 이해하려기 보다는 의회의 전문성 부족이나 의원들 자질 문제로 비화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행정논리보다 능률성과 민주성을 조화해 나가는 의회의 논리를 존중해주는 성숙한 집행부의 인식이 요청됩니다.
따라서 차후에는 의원들에게 좀더 체계적인 사업 안내나 시책의 비젼을 공유하도록 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제 새천년 새시대의 출발이기 때문에 천년의 초석, 백년의 초석 그리고 십년의 초석을 다지는 그러한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결국에는 정치만을 위한다거나 행정만을 위한다거나 하는 차원이 아닌 지역사회 주민들의 삶이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목표를 공유하고 공동 노력하여야 합니다.
의원들께서도 표심에 너무 좌우되어서는 안됩니다.
표심에 너무 연연할 경우 주민을 위해 정도를 가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선거를 의식하지 않고 진정으로 민심에 순응하여 주민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지지자들이 아닌 비판자들을 가까이 두고 폭넓은 의견을 들을 줄 알아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의회 차원에서는 강한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강한 지도력, 강한 정부론이 신년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된 것처럼 강한 의회는 우리의 화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강한 의회란 민주 절차를 중시하고 시민들의 강력한 지원아래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의원들은 일정한 기간 주민들을 대표한 후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공직자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이상 지역의 일을 전담하기 때문에 강한 의회가 되지 않고서는 행정을 제대로 견제하는데 커다란 애로점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의회 독주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한 힘은 독주가 아니라 화음과 조화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시민의식도 변해야 합니다.
우리도 이제는 선진문화 시민으로서 품위와 자질을 갖추어야 합니다.
요구할 것은 요구하되 지원과 협력도 아끼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질 때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고, 새로운 행동,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고 받아들여 지역사회를 선도하겠다는 긍지높은 남원시민이 됩시다.
내 자신의 작은 변화가 지역을 복되게 할 수 있다는 인식의 대 전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의회에서도 자유·평등·정의가 구현되는 지역사회가 이루어지도록 시민과 함께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21세기 변화의 시대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는 미래를 준비하는 자에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신사년 새해에도 지역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당부드리며 끝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시민 모두의 가정에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시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께서도 계획하고 소망하신 모든 일들이 소원성취 되시기를 바라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남길우
이상으로 제58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바로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열리겠습니다.
(11시05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