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
(제56회-개회식)
제56회 남원시의회(임시회)
본 회 의 회 의 록
개회식
남원시의회사무국
일 시 : 2000년 11월 10일 (금) 11시 개식
장 소 : 본회의장
제56회 남원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1시00분 개식)
○의사담당주사 남길우
지금부터 제56회 남원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정면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국기에 대하여 경례 "
---- 녹음 국기에 대한 맹세 ----
" 바 로 "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 반주에 따라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 녹 음 전 주 ----
이어서 순국 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일 동 묵 념 "
---- 녹 음 묵 념 곡 ----
" 바 로 "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정준식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 장 개 회 사 ----
○의장 정준식
친애하는 11만 남원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최진영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 제56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자태를 뽐내던 지리산의 오색 단풍도 입동과 함께 시들어가고 가을 걷이도 거의 끝나 어느덧 한해 마무리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희망찬 새천년 새아침을 맞이한지도 엊그데 같은데 벌써 한해가 훌쩍 지나가고 이제 불과 50여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시정 방향을 생각해보는 뜻깊은 임시회 자리에 모두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다시 만나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10월 임시회 폐회 이후에도 각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신 여러분 모두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서남대 특위에서는 그동안 전개해온 특위 활동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보다 다양한 시민의 소리를 청취하고자 10월 31일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지역의 문제를 소수 이해 당사자만의 관심에서 지역주민 모두의 문제로 공론화 시켜 문제 해결에 힘을 모아 보자는 취지에 맞게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피력해 주셨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지하게 토론에 참여하여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시민단체에서도 서남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동참해주셨습니다.
서대위는 700여 시민·학생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하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11만 시민의 결연한 의지를 가감없이 전달하는 뜻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회와 해당 중앙 부처에서는 시민들의 소리를 진지하게 경청하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다시한번 촉구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최근 국회 행자위 이재선 의원은 행자부에 대한 국감에서 지방자치 제도와 지방의회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 응답자의 62%가 지방의회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변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제한된 지역의 일부 소수 국민들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였지만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고 할 것입니다.
지방자치에 있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실제로 많은 지방의회들이 여태까지의 구태를 벗고 활발하게 자기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들의 지방의회에 대한 인식 부족이 어디에서 기인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한번쯤 되짚어 보아야 할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이번 회기는 일반안건 심사를 비롯하여 2000년도 추진실적과 2001년도 사업 시책을 점검하고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의결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주요 사업장 현지 답사와 시책 사업보고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도 연계되어 있는 만큼 예산 심사의 기초단계라는 신중한 자세로 현장활동과 보고청취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의 전체적인 특을 확정하는 계획서 채택의 건도 미비한 점은 없는지 충분히 살피시어 다가올 행정사무감사 준비에도 철저를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 관계자 여러분!
지금 집행부에서는 내년도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예산안 편성에 여념이 없을 것입니다.
지방자치와 지방행정은 동전의 앞뒤와도 같은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으며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예산 편성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임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예산 편성은 시정 운영에 대한 미래의 청사진이며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중기지방재정계획과 재정 투·융자 심사를 통한 투자 우선 순위의 적절한 배분과 선심성·낭비성 예산의 철저한 배제를 통해 건전하고 생산적인 재정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산 편성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지금까지의 물량 성장위주에서 안정적이고 내실있는 재정 운영으로의 전환을 통해 재정 운영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투자 재원의 배분시 지역 안배식 소규모 분산 투자를 지양하여 투자 효과의 증진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저소득 주민, 장애인, 노인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확충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산적 복지체제 구축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현재 우리사회는 금융권 구조조정과 맞물려 다수 기업이 퇴출 선고를 받거나 법정 관리 선고를 받는등 국가 경제가 크게 흔들리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또한 정치적으로도 일부 민감한 사안과 맞물려 여·야가 극한 대립 상태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불안한 형국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 퇴출은 곧 대량 실업을 의미합니다.
이번 퇴출로 20만명이상의 실업자가 발생할 수 있다니 그 숫자 또한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당장 우리 도만 해도 지난 8일 전북 경제의 새로운 활약소로 인식되던 대우자동차가 최종 부도 처리됨에 따라 군산 지역을 비롯해 도내 협력 업체 6-7,000여명의 종사자와 가족등 수만명이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총체적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 남원지역은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지역경제의 취약성을 감안해 볼 때 안심할 수 없다고 할 것입니다.
남원신협의 업무 정지 상태와 대우차 충격의 여파로 인한 지역경제의 위축 가능성은 항상 상존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셔서 철저한 사전 분석과 대비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직자들은 이런 때 일수록 자기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구조조정의 고통을 분담하는 성숙한 자세를 견지함은 물론 업무수행 능력 제고에도 힘써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진정한 공직자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분발과 노력을 기대해봅니다.
이제 올 한해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각종 사업 마무리에 완벽을 기하셔서 시민을 위한 복리행정이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추곡 약정 수매에도 열과 성을 다하셔서 농민들이 여름내 흘렸던 땀의 댓가가 정당하게 보상 받을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기가 그동안의 시정추진 실태와 내년도 시정방향을 시민의 입장에서 깊이있게 논의해보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에 필요한 의정 자료를 수집하는 뜻있는 회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시민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께도 앞날에 항상 영광과 건승이 함께 있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남길우
이상으로 제56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바로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열리겠습니다.
(11시15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