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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개회식)
제54회 전라북도 남원시의회(임시회)
본 회 의 회 의 록
개회식
전라북도 남원시의회사무국
일 시 : 2000년 09월 01일 (금) 11시 개식
장 소 : 본회의장
제54회 전라북도 남원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1시00분 개식)
○의사담당주사 남길우
지금부터 제54회 남원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정면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국기에 대하여 경례 "
---- 녹음 국기에 대한 맹세 ----
" 바 로 "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 반주에 따라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 녹 음 전 주 ----
이어서 순국 선열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일 동 묵 념 "
---- 녹 음 묵 념 곡 ----
" 바 로 "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정준식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 장 개 회 사 ----
○의장 정준식
친애하는 11만 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진영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1만 시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수고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제54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는 다양한 현장 활동을 통하여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의정 활동에 반영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서남대 특위에서는 서남대학교 이전반대 및 활성화를 위하여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다해오고 있습니다.
서남대 주변 정비 사업 현지 보고회와 서남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만나 지역 여론과 의회의 해결 방안을 전달하였으며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주민 여론을 수렴하고 대처 방안을 협의하는등 공감대를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서울특별시의회, 구로구 의회등 선진 의회를 방문하여 의정 운영과 지방자치에 관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재경향우회를 방문하여 회장단과 만남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의회와 향우회간에 긴밀 관계를 형성하여 상호 협조 속에 지역 발전을 도모해 보는 뜻깊은 행사를 갖은 바 있습니다.
이제는 의회 차원에서 향우회등과의 공고한 관계 형성을 통해 향우회로 하여금 고향 발전에 적극 동참하게 하는 대신에 각 지역의 주민 대표인 우리 의원들이 합심하여 향우회 발전을 지원하고 향우 회원들의 친지에 대한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사회 각 분야에서 크게 성취해 나갈 수 있도록 성원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전 의원이 지리산댐 건설 백지화를 위해 함양·산청군 의회를 방문하여 지리산댐 문제를 공동으로 대처키로 합의하는등 지역 현안 해결에 뜨거운 열의를 보여 주었습니다.
또한 각 위원회 차원에서 주요 사업장 답사를 통하여 민원의 소재를 파악하고 합리적인 해결 대책을 촉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비회기중 의정 활동에 전념하여 주신 의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국민 기초 생활 보장을 위한 시행 준비와 여름철 재난대책 그리고 국가 및 지역 안보 훈련인 을지훈련등 당면 시정 업무 추진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데 대하여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호우로 인하여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농민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려주신데 대해서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지난 8·15 광복절은 참으로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이 서로의 혈육을 찾아 눈물로 재회하는 모습이야말로 화해와 협력, 공존의 시대적 조류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우리 고장에서도 각종 지역 문제 및 지방 정치와 관련하여 불필요한 반목과 대립이 있었다면 차제에 갈등의 앙금을 말끔히 씻어내고 지역 발전을 위해 서로 화합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남원시 의회는 주민간에 또는 주민·행정간에 단절되어 있는 의사 전달의 통로를 원활하게 소통케 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의사 소통이 원활할때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으로부터 자유로와 질 수 있고 상호 신뢰속에 화합 발전의 길로 전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지역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우리 의원들의 역할과 소임이 그 어느때 보다도 막중하다고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 7월 10일 제53회 정례회에서 의장에 당선된 직후 후반기 우리 의회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운영 방침을 시민 여러분에게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동 의회를 열어 시민의 여론을 경청, 반영하고 회의 내용을 유선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여 시민의 동참을 구하며 시민의 자치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열린 의회 운영과 예산 심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한다는 방침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리산권 타 시· 도 의회와 연대 기구를 마련하여 지역 현안 해결에 발벗고 나서겠다는 다짐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는 지역 사회의 주인이자 지방자치의 원 주체이면서도 그동안 지방 행정과 지역 문제에서 소외되었던 시민 및 사회단체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의정 운영에 보다 탄력을 기하고 소원했던 의회와의 관계를 보다 긍정적으로 개선하자는 저 자신의 조그마한 소망에서 비롯되었던 것입니다.
다행이도 우리는 이런 긍정적인 모습을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남대학교 특위와 서남대 대책위, 지리산댐 건설 전면 백지화를 위한 시민 연대등은 시민과 의회가 공동 사안에 대하여 서로 협조하고 정보를 공유하는등 활발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지방 자치는 시민의 참여하에 지역의 문제를 자주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최근 경기도 모 시에서는 시 당국의 무리한 건축 허가에 대하여 주민들이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해서 언론에 크게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시 당국의 재량권 남용에 대하여 시민단체가 이를 저지하고 나선 것입니다.
주민 의사가 존중되지 않는 지방자치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 의회는 그동안 다소 소원했던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각계 각층의 소리를 경청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한층 시민 여러분 곁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지역의 문제는 곧 나의 문제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지역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 해주신다면 우리 지방자치는 더 한층 성숙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요즈음 우리 지역에서도 NGO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만 우리 의회는 지역의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성숙한 자세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의회와 의정 활동에 대한 일부 비판에 대해 우리는 좀더 성실하고 책임있는 의회를 운영함으로써 진정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대의기관으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일부에서 아직도 지방자치와 의회 민주주의의 본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의회가 해야할 일과 가야할 길을 가고 있음에도 의회의 권위를 인정치 않고 비판과 거부감을 표출하는 행태가 있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시민 사회나 공직 사회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의회의 본질적인 소임은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는 것이고 시민들의 소수 의견도 존중하는 것이므로 지방자치의 본질을 이해하여 의회와 의원들이 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이해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후반기 중점 시책 사업 추진 계획 보고 청취 및 2001년도 예산 편성 지침 기본 계획 보고 청취 그리고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을 비롯 각종 조례안 심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준비에 성실을 기하여 내실있는 보고가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현장 방문 활동을 기피하거나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일회성 방문이 되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도 시정의 주요 현황을 세심하게 살피시어 미흡한 점은 보완하여 주시고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등 성숙한 의정 활동을 전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이제 머지않아 오곡백과가 풍성하게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이 돌아옵니다.
여름내내 땀흘려 일군 소중한 결실들이 헛되지 않도록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최종 마무리에 정성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우리 지역은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만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해 도내 많은 지역이 큰 손실을 입었음을 우리는 상기하여야 합니다.
우리 지역도 태풍 피해로 벼 도복 피해와 과수 낙과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두 힘을 합해 대처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재해 예방과 복구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기도 시정의 주요 현황을 점검하고 분석하여 시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해주는 의미있는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진영 시장을 비롯한 시 산하 전 직원의 앞날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면서 제54회 임시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남길우
이상으로 제54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바로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열리겠습니다.
(11시15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