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남원 허브산업에 투자된 주요 예산을 살펴보면 제1기 신활력사업비 196억 2,600만원, 제2기 신활력사업비 115억 7,600만원, 지리산 자생식물 환경공원 조성사업비 85억 9,000만원, 허브테마파크 조성사업비 109억 4,000만원, 허브 가공공장 지원사업비 8억 500만원 총 515억 3,700만원에 이르는 남원시 재정 형편 상 사활을 건 사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역점적으로 추진된 사업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관리가 되지 않는 등 문제점이 노출되어 의회에서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습니다.

남원시는 신활력사업 종료 이후에도 엄청난 매몰비용이 발생한 이 사업에 마무리하지 못하고 계속 투자하였습니다.

허브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79억 5,400만원, 허브복합토피아관 건립과 허브밸리 조성 공원조경을 통한 지리산 허브밸리 조경사업으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202억 1,600만원, 허브향토산업으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0억원을 투자하여 주요사업에만 총 311억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였습니다.

허브식품클러스터 사업은 혁신체계 및 네트워크 구축, 생산 및 유통 기반 구축, 고부가가치 산업화 및 마케팅, 허브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추진되었고, 허브복합토피아관 건립은 허브밸리 내 식물원과 체험실 등을 마련하여 아로마테라피관 등 민자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하여 추진되고 있으며 허브향토산업은 주요 사업주체간 역량 제고, 연구 개발 경쟁력 강화, 축제 활성화 및 마케팅, 허브체험형 농원 조성, 허브 관광 체험시설을 지원하기 위하여 추진되었습니다.

지금까지 10년간 800억원이 넘게 투자해온 남원 허브산업은 지금 어디쯤 있는 것입니까?

허브를 매개로한 관광산업, 허브기반구축, 가공시설, 허브체험시설 중 어느 것 하나 원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시장께서는 지난 2012년 의회의 시정 질문에 대해 ' 2015년 허브밸리 내 모든 시설들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치유와 힐링체험에 따른 수입과 고용이 창출되고 체류할 수 있는 숙박객들의 수요가 증가되어서 허브산업이 보다 호전되어 남원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답변하셨는데, 2015년 중반이 넘어간 지금 남원 허브산업 활성화에 대한 시장의 의견이 무척 궁금합니다.

지난 허브산업에 대한 진단과 복합토피아관 건립을 통한 아로마테라피관 민자유치계획을 포함하여 향후 허브산업에 대한 전망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