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춘향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전반적인 문제점을 점검하여 보완하고 난 후 계속 하자는 것입니다.
춘향테마파크 공원 조성 사업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국비 42억 5,000만원, 특별교부세 5억원, 도비 12억 7,500만원, 시비 29억 7,500만원을 포함 총 90억원이 투자되어 금년 12월을 완공 목표로 하는 대형 사업입니다.
그러나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에 수없이 문제점이 노출되었고 의회에서 누차 지적을 하여 왔으나 아직도 여전히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가지 2002년 12월 정례회 회기 기간동안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본 의원이 춘향테마파크에 유치할 민자유치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즉각 시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높은 평가를 드립니다.
우선 동헌을 비롯한 목조 건축물에 관하여 시장께 묻겠습니다.
테마파크 공원내에 설치되어 있는 동헌은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떤 건축물에 근거하여 짓는 것입니까?
그리고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의 5색을 기본색으로 하는 단청은 우리민족의 고유한 미술 문화로서 오행사상과 관련이 있는 특수한 전문직 사업인데도 테마파크 공원 사업에 일괄 포함시켜 비전문가인 건설업자가 다시 단청 업자에게 하청을 주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시민의 세금이 낭비된 부분을 누가 책임질 것입니까?
본 의원이 현장답사때 단청의 목적은 목재에 흡수되는 수분을 막고 벌레에 의한 부식을 방지하며 전통문화의 재현에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건물 완공 후 최소 1-2년이 지난 뒤에 단청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대로 강행할 것인지 시장께서는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준공을 하고 보자는 식으로 단청을 한다면 단청의 퇴색과 목재의 부식은 볼보듯 뻔합니다.
본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하여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수분 흡수나 벌레의 침투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칠 조치를 하고 백골집 상태로 1년정도 지난 뒤 문제가 있는 부분을 보완하고 난 후 단청을 하자는 것입니다.
다음은 에스컬레이터 시설 문제입니다.
지금 4억 2,000만원이 투입되어 시공중인 에스컬레이터 시설물은 관광단지 입구 일주문 옆 야외 부지에 시설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조선중기시대 춘향 생활촌 조성이 시설 도입의 목적이라고 실·국·과별 업무보고때 보고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내도 아닌 비가림 장치도 없이 눈맞고 비맞는 야외에 설치하는 에스컬레이터 시설물이 과연 조선중기시대의 환경과 걸맞는 시설물이며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시설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본 의원은 갓쓰고 양복 입은 모습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야외에 설치된 시설물이 온도의 변화와 습도 그리고 풍화 작용에 의해 얼마나 수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며 운영유지비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시장께서는 알아야 합니다.
이 사업이 착공만 되지 않았더라면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현 장소는 원래는 노약자들도 등산 코스로 이용할 정도로 지금과 같이 가파르지는 않았습니다.
자연을 훼손하지말고 S자 형태의 오솔길을 만들어 길가에는 주변 경관에 맞는 조경수를 심고 친환경적인 숲속 오솔길로 만들었다면 남원의 명물이 되었을 것이며 에스컬레이터 설치시 투자될 시설 비용과 매년 유지관리해야 할 비용도 훨씬 절감되어 시민이 낸 세금도 낭비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떤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사업의 목적과 부합되는 계획수립과 주변환경을 고려하여 조화를 이루어 시설물의 설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은 상식중의 상식입니다.
최진영 시장!
이 사업이 시작된 시기는 공교롭게도 춘향제 일자를 양력으로 변경한 같은 시기였습니다.
행정 경험이 없는 젊은 시장께서 의욕 하나와 반짝 아이디어에 착안한 전시 효과적인 사업의 산물이라고 지적하면서 춘향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처음 출발 과정부터 너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시작되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시장의 견해는 어떠합니까?
이미 종합 공정율이 70%까지 와있는 춘향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이제와서 잘못했다고 따지고 질책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쉬쉬하며 덮고만 갈 수도 없습니다.
본 의원은 12월 이전 완공 목표를 의식하지말고 남은 30%라도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도록 문제의 소지가 있는 공정을 전반적인 진단을 하여 보완하고 난 후 시행하자고 다시한번 간곡히 제안하는데 시장의 대안은 무엇입니까?
둘째는, 남원을 도예의 발원지로서의 명성을 찾기 위해 도예 터를 발굴하고 도예박물관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도자기하면 경기도 이천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1598년 일본에 끌려간 도공 심당길 선생부터 14대 심수관 선생에 이르기까지 400여년동안 일본 도자기의 큰 줄기인 아리타와 사쓰마 도자기를 꽃피웠던 도공으로서의 명성을 날리고 있는 분들이 남원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시장께서는 15년전인 1988년 7월 26일 남원 광한루에서 어떤 행사가 있었는지 잘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 날은 정유재란때 끌려간 도공의 후예들이 고려말부터 조선중엽까지 평민들이 소박한 생활의 기쁨을 노래했던 "오늘이 오늘이소서"의 귀향 음악회를 하면서 이 노래를 고향이었던 남원에 돌려주기 위한 전수식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시장께서는 10년 뒤인 1998년 10월 19일 즉, 민선시장에 당선된지 4개월 뒤에 남원 도자기 일본전래 400주년을 맞아 "불씨 나눔이 행사"라는 이름으로 남원의 도예터에서 불씨를 지펴 일본 가고시마현에 있는 남원 도공 후예들에게 불씨를 전달하면서 대대적인 행사를 한 일이 있음을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당시의 분위기로는 남원을 마치 도자기 문화의 메카로 육성 발전시키려는 의욕이 넘쳐 보였습니다.
시장께 묻겠습니다.
시장께서는 불씨 나눔이 행사로서 남원이 도예의 본고장임이 제대로 알려졌다고 생각하십니까?
불씨 나눔이 행사로서 남원이 도예의 맥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셨습니까?
불씨 나눔이 행사 이후 남원을 도예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행한 후속 조치가 무엇입니까?
본 의원은 시장께서는 전시 효과적인 행사로서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도예 문화 발원지의 맥을 이어가기 위한 후속 노력은 어느 곳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으며 따라서 시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직무유기라고 질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 의원은 도예의 발원지로서 남원의 명성을 되찾고 선조들의 훌륭한 발자취를 보존하며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대안으로서 가시적이고 단기성이 아닌 중장기 계획을 세워 국비를 확보하고 도요 터를 대대적으로 발굴하고 복원하여 도예박물관을 세우고 난 뒤에 도예 문화 인구의 저변 확대와 도예 체험장과 전시 판매를 통해 전통문화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을 세워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시장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반짝 아이디어와 전시 효과를 노린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사업만 벌리려 하지말고 한가지라도 꼭 해야 할 사업을 신중하게 선정하여 후회없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한다면 시장께서 힘들어해도 우리시민들은 시장께 격려의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셋째는, 지리산 국립공원 부지안에 있는 춘향묘를 관광단지내로 옮기고 레이저를 춘향묘 옆으로 옮길 것을 다시한번 촉구합니다.
시장께 묻겠습니다.
레이저를 발사하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레이저를 어느 곳에, 왜 발사하는 것입니까?
관계자 어느 누구도 명쾌한 답을 못하고 있는 것이 레이저 시설물입니다.
관광객에게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궁색한 답변입니다.
영상물을 포함한 레이저 설치에 자그마치 15억 3,700만원이 투입되었습니다.
매년 전기료가 2,000만원, 유지비가 1,000만원, 인건비가 2명에 320만원, 연간 3,320만원이 시민의 세금으로 지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관광단지의 레이저는 원래 3대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본 의원이 파악한 바로는 최근 7월초부터는 1대만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알기로는 그동안 여러차례 수리를 하다가 도저히 고칠 수 없어서 1대는 7월초 또 다른 1대는 7월중순경에 수리를 위해 미국으로 보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입니까?
국내에는 A/S 업체가 없습니까?
그리고 관광단지 들어가는 길 옆에 설치한 네온빛 가로등과 레이저를 설치한 사업자가 서울의 동인조경이라는 사업체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
그리고 동인조경이 맞다면 동인조경에서 남원에 설치한 동일 기종의 레이저가 또 다른 어느 곳에서 사용되고 있었는지?
같은 기종의 성능을 어떠한 방법으로 비교 검증을 해서 납품 받았는지의 자료가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며 보관 자료를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이 생각하기로는 동인조경에서 설치한 레이저 기종과 유사한 기종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다른 지역에 많이 보급되어 있는 기종이라면 성능과 가격도 쉽게 비교 분석할 수 있었을 것이고 국내에서 A/S도 신속하고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기종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많이 보급되어 가격이 저렴하고 A/S도 국내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유사한 기종이 있는데도 그런 기종을 놔두고 동인조경의 레이저를 납품 받았다면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이 시점에서 레이저 시설물이 잘못 투자되었다고 대안없는 질책만 하지는 않겠습니다.
이왕에 투자된 시설물이라면 효과를 극대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본 의원은 레이저 시설물을 춘향묘와 광한루를 연계시켜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까 합니다.
우선 춘향묘를 시민의 여론을 수렴한 뒤 관광단지의 민속국악원 뒤 야산으로 옮겨야 합니다.
본 의원은 지난 84회 임시회때 이 곳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적한 바 있으며 이것은 본 의원이 오랫동안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여 나온 대안 제시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어쩐일인지 지금까지 아무런 검토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춘향묘는 국립공원 부지안에 있기 때문에 구룡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사지 않고서는 참배조차 할 수 없어 관광객이나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본 의원이 여러차례 답사를 해본 결과 관광단지내 국립국악원 뒤쪽 야산은 지리산 정기가 주천 애기봉을 걸쳐 팔각정으로 이어져 내려오면서 테마공원 쪽으로 감싸주는 좌청룡이 있고 전망대 휴게소 쪽으로 감싸 도는 우백호가 뚜렷하며 광한루 경내가 한눈에 보이면서도 요천수 냇가가 흐르고 있는 풍수지리학상 최고의 명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춘향묘를 이곳에 이전하여 관광객과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여 참배할 수 있도록 하고 젊은 청춘 남녀와 신혼부부들이 춘향묘 앞에 만들어진 춘향이와 이도령의 형상 앞에서 사랑을 맹세하고 백년해로를 서약하면서 분향함에 동전을 넣으면 뜻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관광 상품화시켜 봅시다.
본 의원은 관광객이 광한루 연못에 있는 연꽃에 동전을 던지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조사를 해본 일이 있습니다.
광한루 연못에 있는 연꽃에 동전을 던지면 시험에 합격한다는 말을 만들어낸 이후 놀랍게도 자식의 합격을 빌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관광객이 최근 많이 늘었으며 던진 동전이 관리인 한 사람 월급은 나온다는 말에 중시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관광단지 안에 있는 레이저 시설을 춘향묘와 함께 관광단지 민속국악원 뒤 야산으로 옮겨 레이저를 광한루 쪽으로 비추도로 하여 일편단심 내 낭군 이도령을 못잊어 해만 넘어가면 춘향이의 영혼이 항상 광한루에 있는 이도령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으로 레이저를 발사하는 의미를 부여합시다.
그리고 레이저가 멈추는 광한루내에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스크린이 펼쳐지면서 춘향이와 이도령의 사랑이야기가 화면에 비쳐지면서 국악의 고장답게 판소리도 들려주고 관광지 남원을 홍보하는 관광안내도 하고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야간에는 광한루를 개방하도록 한다면 스쳐 지나가는 관광객을 남원에 머물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장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넷째는, 춘향제 일자를 다시한번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여 재검토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최진영 시장께서는 제69회때부터 춘향제를 국제화 시킨다는 명분으로 매년 음력 4월 초파일로 해오던 춘향제를 양력 5월 4일부터 8일까지로 바꾸어 금년에 5년째 이르고 있습니다.
시장님께 묻겠습니다.
날짜를 바꾼 이후 외국 관광객이 얼마나 늘어났습니까?
초청에 의해 참석한 외국인 사절단과 그 가족 몇 사람이 참석했다고 춘향제가 국제화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춘향제 일자를 재검토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남원에서 일자를 양력으로 변경한 후 전주시에서 5월 5일로 바꾸면서 풍남제를 치르다 보니 관광객이 분산되어 전통있는 춘향제는 동네 잔치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남원 춘향제는 금년까지 5년연속 정부 지정 문화 관광 축제에 선정될 정도로 비중있는 전국적 행사인데도 전주시에서 우리보다 나중에 똑같은 날짜로 5월 5일 단오제를 지정할때 당시에 시장께서는 왜 막지 못했습니까?
우리 남원에 미칠 피해를 예측하지 못했다면 시장께서는 근시안적인 안목으로 행정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반증인 것입니다.
또한 일자 변경으로 인한 지역 상인들의 경제적 피해는 아주 심각합니다.
춘향제 일자가 바뀌기 전에는 5월 5일 어린이날은 아이들에게 장난감 하나, 옷한벌이라도 사주면서 시내에서 외식이라도 했고 5월 8일 어버이날은 자식들이 오랜만에 부모님께 옷이라도 사드리고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대접하고 싶어 가족과 시내 음식점을 찾았고 이로 인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컸습니다.
본 의원은 금년 춘향제를 지켜보면서 시장께서 춘향제의 국제화를 외치고 있던 지난 5년동안 많은 시민들이 춘향제 일자에 대해 열변을 토할 정도로 불만이 증폭되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잘못된 것을 쉬쉬하고 덮을려고 하지말고 시민들께 솔직히 사과하고 지적과 대안을 받아들여 과감하게 바꿀줄 아는 시장께 시민들은 격려와 찬사의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본 의원의 질문 내용에 대한 성실한 답변을 바라며 질문을 마치고자 합니다.
춘향테마파크 공원 조성 사업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국비 42억 5,000만원, 특별교부세 5억원, 도비 12억 7,500만원, 시비 29억 7,500만원을 포함 총 90억원이 투자되어 금년 12월을 완공 목표로 하는 대형 사업입니다.
그러나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에 수없이 문제점이 노출되었고 의회에서 누차 지적을 하여 왔으나 아직도 여전히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가지 2002년 12월 정례회 회기 기간동안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본 의원이 춘향테마파크에 유치할 민자유치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즉각 시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높은 평가를 드립니다.
우선 동헌을 비롯한 목조 건축물에 관하여 시장께 묻겠습니다.
테마파크 공원내에 설치되어 있는 동헌은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떤 건축물에 근거하여 짓는 것입니까?
그리고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의 5색을 기본색으로 하는 단청은 우리민족의 고유한 미술 문화로서 오행사상과 관련이 있는 특수한 전문직 사업인데도 테마파크 공원 사업에 일괄 포함시켜 비전문가인 건설업자가 다시 단청 업자에게 하청을 주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시민의 세금이 낭비된 부분을 누가 책임질 것입니까?
본 의원이 현장답사때 단청의 목적은 목재에 흡수되는 수분을 막고 벌레에 의한 부식을 방지하며 전통문화의 재현에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건물 완공 후 최소 1-2년이 지난 뒤에 단청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대로 강행할 것인지 시장께서는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준공을 하고 보자는 식으로 단청을 한다면 단청의 퇴색과 목재의 부식은 볼보듯 뻔합니다.
본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하여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수분 흡수나 벌레의 침투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칠 조치를 하고 백골집 상태로 1년정도 지난 뒤 문제가 있는 부분을 보완하고 난 후 단청을 하자는 것입니다.
다음은 에스컬레이터 시설 문제입니다.
지금 4억 2,000만원이 투입되어 시공중인 에스컬레이터 시설물은 관광단지 입구 일주문 옆 야외 부지에 시설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조선중기시대 춘향 생활촌 조성이 시설 도입의 목적이라고 실·국·과별 업무보고때 보고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내도 아닌 비가림 장치도 없이 눈맞고 비맞는 야외에 설치하는 에스컬레이터 시설물이 과연 조선중기시대의 환경과 걸맞는 시설물이며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시설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본 의원은 갓쓰고 양복 입은 모습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야외에 설치된 시설물이 온도의 변화와 습도 그리고 풍화 작용에 의해 얼마나 수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며 운영유지비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시장께서는 알아야 합니다.
이 사업이 착공만 되지 않았더라면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현 장소는 원래는 노약자들도 등산 코스로 이용할 정도로 지금과 같이 가파르지는 않았습니다.
자연을 훼손하지말고 S자 형태의 오솔길을 만들어 길가에는 주변 경관에 맞는 조경수를 심고 친환경적인 숲속 오솔길로 만들었다면 남원의 명물이 되었을 것이며 에스컬레이터 설치시 투자될 시설 비용과 매년 유지관리해야 할 비용도 훨씬 절감되어 시민이 낸 세금도 낭비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떤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사업의 목적과 부합되는 계획수립과 주변환경을 고려하여 조화를 이루어 시설물의 설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은 상식중의 상식입니다.
최진영 시장!
이 사업이 시작된 시기는 공교롭게도 춘향제 일자를 양력으로 변경한 같은 시기였습니다.
행정 경험이 없는 젊은 시장께서 의욕 하나와 반짝 아이디어에 착안한 전시 효과적인 사업의 산물이라고 지적하면서 춘향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처음 출발 과정부터 너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시작되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시장의 견해는 어떠합니까?
이미 종합 공정율이 70%까지 와있는 춘향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이제와서 잘못했다고 따지고 질책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쉬쉬하며 덮고만 갈 수도 없습니다.
본 의원은 12월 이전 완공 목표를 의식하지말고 남은 30%라도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도록 문제의 소지가 있는 공정을 전반적인 진단을 하여 보완하고 난 후 시행하자고 다시한번 간곡히 제안하는데 시장의 대안은 무엇입니까?
둘째는, 남원을 도예의 발원지로서의 명성을 찾기 위해 도예 터를 발굴하고 도예박물관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도자기하면 경기도 이천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1598년 일본에 끌려간 도공 심당길 선생부터 14대 심수관 선생에 이르기까지 400여년동안 일본 도자기의 큰 줄기인 아리타와 사쓰마 도자기를 꽃피웠던 도공으로서의 명성을 날리고 있는 분들이 남원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시장께서는 15년전인 1988년 7월 26일 남원 광한루에서 어떤 행사가 있었는지 잘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 날은 정유재란때 끌려간 도공의 후예들이 고려말부터 조선중엽까지 평민들이 소박한 생활의 기쁨을 노래했던 "오늘이 오늘이소서"의 귀향 음악회를 하면서 이 노래를 고향이었던 남원에 돌려주기 위한 전수식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시장께서는 10년 뒤인 1998년 10월 19일 즉, 민선시장에 당선된지 4개월 뒤에 남원 도자기 일본전래 400주년을 맞아 "불씨 나눔이 행사"라는 이름으로 남원의 도예터에서 불씨를 지펴 일본 가고시마현에 있는 남원 도공 후예들에게 불씨를 전달하면서 대대적인 행사를 한 일이 있음을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당시의 분위기로는 남원을 마치 도자기 문화의 메카로 육성 발전시키려는 의욕이 넘쳐 보였습니다.
시장께 묻겠습니다.
시장께서는 불씨 나눔이 행사로서 남원이 도예의 본고장임이 제대로 알려졌다고 생각하십니까?
불씨 나눔이 행사로서 남원이 도예의 맥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셨습니까?
불씨 나눔이 행사 이후 남원을 도예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행한 후속 조치가 무엇입니까?
본 의원은 시장께서는 전시 효과적인 행사로서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도예 문화 발원지의 맥을 이어가기 위한 후속 노력은 어느 곳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으며 따라서 시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직무유기라고 질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 의원은 도예의 발원지로서 남원의 명성을 되찾고 선조들의 훌륭한 발자취를 보존하며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대안으로서 가시적이고 단기성이 아닌 중장기 계획을 세워 국비를 확보하고 도요 터를 대대적으로 발굴하고 복원하여 도예박물관을 세우고 난 뒤에 도예 문화 인구의 저변 확대와 도예 체험장과 전시 판매를 통해 전통문화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을 세워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시장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반짝 아이디어와 전시 효과를 노린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사업만 벌리려 하지말고 한가지라도 꼭 해야 할 사업을 신중하게 선정하여 후회없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한다면 시장께서 힘들어해도 우리시민들은 시장께 격려의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셋째는, 지리산 국립공원 부지안에 있는 춘향묘를 관광단지내로 옮기고 레이저를 춘향묘 옆으로 옮길 것을 다시한번 촉구합니다.
시장께 묻겠습니다.
레이저를 발사하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레이저를 어느 곳에, 왜 발사하는 것입니까?
관계자 어느 누구도 명쾌한 답을 못하고 있는 것이 레이저 시설물입니다.
관광객에게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궁색한 답변입니다.
영상물을 포함한 레이저 설치에 자그마치 15억 3,700만원이 투입되었습니다.
매년 전기료가 2,000만원, 유지비가 1,000만원, 인건비가 2명에 320만원, 연간 3,320만원이 시민의 세금으로 지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관광단지의 레이저는 원래 3대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본 의원이 파악한 바로는 최근 7월초부터는 1대만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알기로는 그동안 여러차례 수리를 하다가 도저히 고칠 수 없어서 1대는 7월초 또 다른 1대는 7월중순경에 수리를 위해 미국으로 보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입니까?
국내에는 A/S 업체가 없습니까?
그리고 관광단지 들어가는 길 옆에 설치한 네온빛 가로등과 레이저를 설치한 사업자가 서울의 동인조경이라는 사업체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
그리고 동인조경이 맞다면 동인조경에서 남원에 설치한 동일 기종의 레이저가 또 다른 어느 곳에서 사용되고 있었는지?
같은 기종의 성능을 어떠한 방법으로 비교 검증을 해서 납품 받았는지의 자료가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며 보관 자료를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이 생각하기로는 동인조경에서 설치한 레이저 기종과 유사한 기종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다른 지역에 많이 보급되어 있는 기종이라면 성능과 가격도 쉽게 비교 분석할 수 있었을 것이고 국내에서 A/S도 신속하고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기종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많이 보급되어 가격이 저렴하고 A/S도 국내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유사한 기종이 있는데도 그런 기종을 놔두고 동인조경의 레이저를 납품 받았다면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이 시점에서 레이저 시설물이 잘못 투자되었다고 대안없는 질책만 하지는 않겠습니다.
이왕에 투자된 시설물이라면 효과를 극대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본 의원은 레이저 시설물을 춘향묘와 광한루를 연계시켜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까 합니다.
우선 춘향묘를 시민의 여론을 수렴한 뒤 관광단지의 민속국악원 뒤 야산으로 옮겨야 합니다.
본 의원은 지난 84회 임시회때 이 곳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적한 바 있으며 이것은 본 의원이 오랫동안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여 나온 대안 제시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어쩐일인지 지금까지 아무런 검토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춘향묘는 국립공원 부지안에 있기 때문에 구룡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사지 않고서는 참배조차 할 수 없어 관광객이나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본 의원이 여러차례 답사를 해본 결과 관광단지내 국립국악원 뒤쪽 야산은 지리산 정기가 주천 애기봉을 걸쳐 팔각정으로 이어져 내려오면서 테마공원 쪽으로 감싸주는 좌청룡이 있고 전망대 휴게소 쪽으로 감싸 도는 우백호가 뚜렷하며 광한루 경내가 한눈에 보이면서도 요천수 냇가가 흐르고 있는 풍수지리학상 최고의 명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춘향묘를 이곳에 이전하여 관광객과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여 참배할 수 있도록 하고 젊은 청춘 남녀와 신혼부부들이 춘향묘 앞에 만들어진 춘향이와 이도령의 형상 앞에서 사랑을 맹세하고 백년해로를 서약하면서 분향함에 동전을 넣으면 뜻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관광 상품화시켜 봅시다.
본 의원은 관광객이 광한루 연못에 있는 연꽃에 동전을 던지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조사를 해본 일이 있습니다.
광한루 연못에 있는 연꽃에 동전을 던지면 시험에 합격한다는 말을 만들어낸 이후 놀랍게도 자식의 합격을 빌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관광객이 최근 많이 늘었으며 던진 동전이 관리인 한 사람 월급은 나온다는 말에 중시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관광단지 안에 있는 레이저 시설을 춘향묘와 함께 관광단지 민속국악원 뒤 야산으로 옮겨 레이저를 광한루 쪽으로 비추도로 하여 일편단심 내 낭군 이도령을 못잊어 해만 넘어가면 춘향이의 영혼이 항상 광한루에 있는 이도령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으로 레이저를 발사하는 의미를 부여합시다.
그리고 레이저가 멈추는 광한루내에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스크린이 펼쳐지면서 춘향이와 이도령의 사랑이야기가 화면에 비쳐지면서 국악의 고장답게 판소리도 들려주고 관광지 남원을 홍보하는 관광안내도 하고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야간에는 광한루를 개방하도록 한다면 스쳐 지나가는 관광객을 남원에 머물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장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넷째는, 춘향제 일자를 다시한번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여 재검토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최진영 시장께서는 제69회때부터 춘향제를 국제화 시킨다는 명분으로 매년 음력 4월 초파일로 해오던 춘향제를 양력 5월 4일부터 8일까지로 바꾸어 금년에 5년째 이르고 있습니다.
시장님께 묻겠습니다.
날짜를 바꾼 이후 외국 관광객이 얼마나 늘어났습니까?
초청에 의해 참석한 외국인 사절단과 그 가족 몇 사람이 참석했다고 춘향제가 국제화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춘향제 일자를 재검토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남원에서 일자를 양력으로 변경한 후 전주시에서 5월 5일로 바꾸면서 풍남제를 치르다 보니 관광객이 분산되어 전통있는 춘향제는 동네 잔치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남원 춘향제는 금년까지 5년연속 정부 지정 문화 관광 축제에 선정될 정도로 비중있는 전국적 행사인데도 전주시에서 우리보다 나중에 똑같은 날짜로 5월 5일 단오제를 지정할때 당시에 시장께서는 왜 막지 못했습니까?
우리 남원에 미칠 피해를 예측하지 못했다면 시장께서는 근시안적인 안목으로 행정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반증인 것입니다.
또한 일자 변경으로 인한 지역 상인들의 경제적 피해는 아주 심각합니다.
춘향제 일자가 바뀌기 전에는 5월 5일 어린이날은 아이들에게 장난감 하나, 옷한벌이라도 사주면서 시내에서 외식이라도 했고 5월 8일 어버이날은 자식들이 오랜만에 부모님께 옷이라도 사드리고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대접하고 싶어 가족과 시내 음식점을 찾았고 이로 인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컸습니다.
본 의원은 금년 춘향제를 지켜보면서 시장께서 춘향제의 국제화를 외치고 있던 지난 5년동안 많은 시민들이 춘향제 일자에 대해 열변을 토할 정도로 불만이 증폭되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잘못된 것을 쉬쉬하고 덮을려고 하지말고 시민들께 솔직히 사과하고 지적과 대안을 받아들여 과감하게 바꿀줄 아는 시장께 시민들은 격려와 찬사의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본 의원의 질문 내용에 대한 성실한 답변을 바라며 질문을 마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