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이 낳은 5천년 역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기신 이백면 초촌리 초동부락에 자리잡고 있는 의충사에 모셔있는 산서 조경남 장군의 업적과 애국·애민의 정신을 통하여 작금의 현실을 바로 잡고, 지역발전과 시민화합, 위민정치의 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조경남 장군에 관한 기록은 선조실록을 비롯하여「대동야승」,「호남절의록」,「용성지」,「남원군지」등 기타 여러곳에 수록되어, 적어도 우리 남원인 이라면 그 위대한 공적을 모르는 이가 없다고 하지만, 그러나 그 알고 있는 내용은 그저 훌륭하였더라, 싸움때마다 한번도 패하지 아니하고 이기만 했더라 등등 매우 단편적이고 피상적이어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싸워 이겼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 구체적인 공적사실에는 다소 미흡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임진왜란시, 팔랑치, 육십령에서 승전, 정유재란시 불우치매복전, 궁장동혈전, 하동 추격전, 탄음과 산음의 화공전, 등 크고 작은 전투에서 왜적 수천명을 섬멸하여 호남을 지키신 혁혁한 전공의 발자국이 스쳐간 골짜기 마다 산등성이마다, 지금도 전설처럼 도도히 흐르는 장군의 공적이 사람들의 입을 통하여 회자되고 있습니다.

시장!

장군이 남기신 충요전세와 근검수가의 가르침은 오늘날 이 핵가족 시대에 우리들에게 효친의 등불이며, 국가에 필요한 애국충성의 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분연히 일어셨던 장군, 백성을 돌보고 보살핀 긍휼의 손길, 벼슬을 탐하지 않은 올 곧은 선비정신이야말로 남원을 살릴 수 있는 길이요, 대대손손 찬란히 가꾸고 보존되어야 할 생활 속의 정신적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시정으로 바쁜 일정속에서도 의충사를 돌아 보시고 만인의 정신과 더불어 조경남장군이 남긴 정신을 계승 발전하여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시장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또한 전라북도 지방문화재 제107호로 지정되어 있는 「난중잡록」의 국보지정을 위해 역사적 고증에 남원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마땅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남원시의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