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의회 경시 풍조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시장!
예산안의 법정 제출 기한이 언제까지 입니까?
지방 자치법 제118조에 의하면 11월 21일까지는 제출을 해야 했는데 법정 기일을 지키지 못한 이유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예산안을 제출할 때는 심도있는 심의를 위해서 예산안 설명서등의 부속 서류를 첨부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최진영 시장!
예산안 제출시 첨부해야 하는 부속 서류가 어떤 것들인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방채 발행 계획과 공유 재산 관리 계획에 있습니다.
지방채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지방 자치법 제115조에 의해 반드시 지방 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하며 공유 재산 관리 역시 지방 자치법 제35조 제1항에 의해 의회 의결이 필수 사항으로 되어 있습니다.
의회의 의결을 받은 후에야 그 계획들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 99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지방채 발행 계획과 공유 재산 관리 계획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물론 의회의 의결은 없었습니다.
최진영 시장!
국민 정부의 시대에 주민의 대표 기관인 의회를 이렇게 무시하고 위법한 행위를 할 수가 있습니까?
민주주의란 견제와 균형의 내용적 민주성과 절차적 민주성이 보장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법령에 정해진 절차를 무시하고 위법 행위를 했을때 어떻게 의법 조치를 할 것인가 분명히 이 자리에서 밝혀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 95년 8월 29일 농협중앙회 시지부에서 융자한 남원시의회 청사 건립 기금 20억원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지방 재정법 제5조 제2항에 의하면 특정 자금은 특정 세입으로써 일반 세입과 구분하여 경리할 필요가 있을때 특별 회계로 관리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잉여금으로 처리한 후 다시 불용액으로 만들어 일반 회계에 편입시켜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의회와는 아무런 상의도 없이 의회 청사 건립 자금 20억원을 이월 전용하여 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최근 예산안 제출등의 행태에서 보여 주었던 일련의 의회 무시 처사의 연속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다시 시장에게 묻겠습니다.
앞으로 의회 청사 건립 자금 20억원을 어떻게 처리 하실 것입니까?
지난번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모든 의원들이 경제 회복 운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의회 청사 건립을 유보키로 결정 하였습니다.
그리고 동료 의원들이 지적하신대로 원활한 의정 활동을 위해서 시 본청으로 의회 청사를 옮겨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만일 이러한 의원들의 결의가 받아들여진다면 의회 청사 건립 자금은 마땅히 농협중앙회 시지부로 돌려 주어야할 것입니다.
두번째 질문은 조금 세부적으로 살기좋은 남원 만들기 100대 과제중 문화 관광 분야 과제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혹시 100대 과제를 소지하고 있으시면 시장과 관계 공무원은 참고하여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100대 과제중 문화 관광 분야의 29대 과제는 전반적으로 추상적으로 중복적이며 비현실적이라고 사료됩니다.
더구나 재원 조달 방법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그중에서 빛나는 아이디어도 있었습니다.
지리산 문화 관광권 조성과 만인의총 성역화가 그 것입니다.
지리산 문화 관광권 조성 사업은 앞으로 지방 자치가 지향해야 할 광역 행정의 대표적인 본보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발상 자체를 아이디어화 하는 기획력과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만인의총 성역화 사업도 역시 금산 칠백의총에 비교하여 늦은감은 있지만 바람직하다 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으로부터 100대 사업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겠습니다.
48대 과제 세계 사랑의 축제 개최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사랑의 축제가 구체적으로 무엇하는 축제입니까?
69회 춘향제를 사랑의 축제 전단계로 개최한 후 동양의 사랑 예술제로 발전시켜 2002년 월드컵을 겨냥한 대륙 사랑 예술제로 승화 시키겠다고 하였습니다.
너무나 황당하지 않습니까?
도대체 월드컵과 사랑 예술제가 무슨 관계가 있으며 춘향제를 어떻게 대륙 사랑 예술제로 이끌어갈 것인지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49대 과제 세계 소리 축제 공동 개최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세계 소리 축제는 소리 박물관 건립과 함께 전주시에서 이미 추진 계획을 밝혔습니다.
시장은 전주시와 이 문제로 진지하게 논의한 적이 있습니까?
공동 개최는 고사하고 아직 전주시에서도 소리 축제 개최 계획이 결정되지 않았는데 참가국이 세계 15여개국이라는 근거가 어디에서 나왔습니까?
50대 혼불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에 대하여 묻겠습니다.
이 작품은 대중성이 있는 작품입니다.
최진영 시장!
혼불을 읽어 보았습니까?
그 작품이 대중에게 널리 읽힐만 합니까?
작가를 초청하여 이벤트 행사를 벌이겠다고 하는데 현재 작가의 건강 상태를 알고 계십니까?
작품의 배경이 단지 남원이라 하여 아무런 준비없이 혼불의 거리를 조성하고 문화 탐방로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도대체 누구를 대상으로 하여 혼불과 관련된 사업을 펼칠 것입니까?
무릇 이벤트 사업이란 목적, 대상, 사업성이 분명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52대 춘향 흥부 캐릭터 개발 과제와 53대 사랑의 도시 종합 디자인 개발 과제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용역비가 각각 1억 5,000만원과 7,000만원인데 용역 업체가 어디입니까?
사랑의 도시로 이미지 통일 후 지역 특성을 살린 팬시 상품을 개발한다고 하였는데 그 주체는 누구이며 지역 특성을 살린 팬시 상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밝혀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 조성에서 전통은 알겠는데 현대는 무엇이며 어떻게 어우러지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는 로미와 줄리엣을 현대판 뮤직컬 영화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라는 미국의 뒷골목 이야기로 발전시킨 그러한 창의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4대 사랑의 12마당 조성 과제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시장은 판소리 12마당을 혹시 알고 있습니까?
알고 있으시면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의 12마당과 춘향전 12마당이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시고 차이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61대 알뜰 음식 문화와 관광 업소 운영 과제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최진영 시장!
일본에서 시작된 1촌 1품 운동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한 마을에서 한가지 특산품만 생산하여도 경쟁력을 가지기 어려운데 남원에서 5품 5미 5향을 관광 상품화 한다고 하였습니다.
가능할까요?
63대 향토 박물관 건립 과제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남원 도예의 재조명을 위해서 향토 자료관과 도예 전시관을 건립한다고 하였습니다.
남원에 옛 도예 터가 있습니까?
도예 전시관은 다분히 심수관가를 염두에 둔 것 같은데 11월 30일자 세계일보에 의하면 도공의 후예중에 2차 대전 전범으로 몰려 자살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정유재란때 만인의 피로서 지켜낸 남원시에 거의 일본화가 된 심수관가의 도예 전시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하였고 시장은 도예 건립관을 건립해야 할지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혀 주시기를 바랍니다.
문화 관광 29대 과제는 대부분 목적만 화려하고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실천 계획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본 의원에게 주어진 시간 관계상 100대 과제에 대한 질문은 이 정도로 줄이고 지금으로부터 대안과 관련된 질문을 하겠습니다.
가장 지방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경구가 있습니다.
이 얘기는 한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데에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배타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정보, 통신의 발달로 인하여 지구촌 시대에 고립된 문화는 존립할 수가 없습니다.
문화는 다양한 교류를 통해 발전하고 그 교류 과정에서 관광도 아울러 발전할 것입니다.
역사와 숭고한 정신을 강조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소수만의 일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방 자치의 가장 큰 목적은 주민 전체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문화라는 소프트웨어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고 또한 관광이라는 하드웨어만으로도 어렵습니다.
문화와 관광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조화를 이룰때 비로소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의원은 그 문화와 관광의 접점이 레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라스베가스가 그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께서는 라스베가스를 방문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라스베가스는 처음에는 불모의 사막이었습니다.
그러나 벅시라는 영화에서 보여지듯 꿈을 가진 소수가 불야성의 왕국을 만들어 도박과 향락 그리고 꿈의 도시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그러나 10년 전부터 라스베가스는 도박에서 독점적 지위를 상실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2년후면 미국인의 90%는 카지노 인근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도박은 라스베가스라는 등식이 깨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라스베가스는 멈추지 않고 다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호텔들이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회의장 유치나 가족 휴양객을 위해서 새로운 관광 레저 타운으로 초점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라스베가스는 ' 97년 한해 동안 3,046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약 250억불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한국 돈으로 계산하면 약 31조가 넘는 돈입니다.
대한민국 ' 97년도 예산의 거의 반 수준입니다.
물론 남원시와 라스베가스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라스베가스의 규모에서 시사점을 찾자는 것이 아닙니다.
천혜의 자연 조건과 유구한 문화 유산을 가진 남원시의 문화 관광 발전을 위한 교훈으로 삼자는 것입니다.
이미 라스베가스 투자단이 호텔 카지노 건립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서 강원도 태백 지역을 방문 하였습니다.
거의 500m가 넘는 광활한 고원 지대에 장엄한 지리산을 배경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청정하다는 섬진강이 흐르고 남해안의 한려수도로 이어지는 선택 받은 땅 남원의 발전을 위해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천혜의 땅을 찾는 관광객에게 봄에는 철쭉맞이 산행을 하고 여름에는 산악 자전거를 타며 가을에는 단풍 행락을 즐긴 후 겨울에는 스키와 온천을 경험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거쳐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묵고 가는 관광지로 개발 하겠다고 말씀으로만 하시지 말고 쉬면서 즐기고 묵고갈 수 있는 레져 타운을 건립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남원시는 이러한 관점을 견지하고 하루 빨리 실천적인 기본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발전적으로 변화를 해야 할 것입니다.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여 라스베가스등을 방문케 하고 그 노하우를 습득하게 함은 물론이고 적절한 홍보로 그들의 자금을 유치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들의 직접 투자는 재정적 압박이라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 줄 것입니다.
정체가 불분명한 약수 온천 개발자들에게 효과없는 노력을 들이기 보다는 신속히 라스베가스와의 관계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유능한 공무원에게 투자를 해서 라스베가스에 방문을 시켜야 됩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공허하고 실속없는 100대 과제만 나열하지 마시고 하나라도 분명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시장께 묻겠습니다.
인월면을 비롯한 남원시 동부 산악권 지대를 라스베가스 처럼 꿈의 도시로 개발할 용의는 없으신가요?
유기장 시설등을 갖춘 대규모의 종합 레져 휴양 시설을 건립할 의사가 있으신지, 없으신지?
있으시다면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나 실적을 이 자리에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발상의 전환을 촉구합니다.
시장!
예산안의 법정 제출 기한이 언제까지 입니까?
지방 자치법 제118조에 의하면 11월 21일까지는 제출을 해야 했는데 법정 기일을 지키지 못한 이유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예산안을 제출할 때는 심도있는 심의를 위해서 예산안 설명서등의 부속 서류를 첨부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최진영 시장!
예산안 제출시 첨부해야 하는 부속 서류가 어떤 것들인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방채 발행 계획과 공유 재산 관리 계획에 있습니다.
지방채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지방 자치법 제115조에 의해 반드시 지방 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하며 공유 재산 관리 역시 지방 자치법 제35조 제1항에 의해 의회 의결이 필수 사항으로 되어 있습니다.
의회의 의결을 받은 후에야 그 계획들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 99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지방채 발행 계획과 공유 재산 관리 계획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물론 의회의 의결은 없었습니다.
최진영 시장!
국민 정부의 시대에 주민의 대표 기관인 의회를 이렇게 무시하고 위법한 행위를 할 수가 있습니까?
민주주의란 견제와 균형의 내용적 민주성과 절차적 민주성이 보장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법령에 정해진 절차를 무시하고 위법 행위를 했을때 어떻게 의법 조치를 할 것인가 분명히 이 자리에서 밝혀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 95년 8월 29일 농협중앙회 시지부에서 융자한 남원시의회 청사 건립 기금 20억원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지방 재정법 제5조 제2항에 의하면 특정 자금은 특정 세입으로써 일반 세입과 구분하여 경리할 필요가 있을때 특별 회계로 관리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잉여금으로 처리한 후 다시 불용액으로 만들어 일반 회계에 편입시켜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의회와는 아무런 상의도 없이 의회 청사 건립 자금 20억원을 이월 전용하여 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최근 예산안 제출등의 행태에서 보여 주었던 일련의 의회 무시 처사의 연속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다시 시장에게 묻겠습니다.
앞으로 의회 청사 건립 자금 20억원을 어떻게 처리 하실 것입니까?
지난번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모든 의원들이 경제 회복 운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의회 청사 건립을 유보키로 결정 하였습니다.
그리고 동료 의원들이 지적하신대로 원활한 의정 활동을 위해서 시 본청으로 의회 청사를 옮겨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만일 이러한 의원들의 결의가 받아들여진다면 의회 청사 건립 자금은 마땅히 농협중앙회 시지부로 돌려 주어야할 것입니다.
두번째 질문은 조금 세부적으로 살기좋은 남원 만들기 100대 과제중 문화 관광 분야 과제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혹시 100대 과제를 소지하고 있으시면 시장과 관계 공무원은 참고하여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100대 과제중 문화 관광 분야의 29대 과제는 전반적으로 추상적으로 중복적이며 비현실적이라고 사료됩니다.
더구나 재원 조달 방법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그중에서 빛나는 아이디어도 있었습니다.
지리산 문화 관광권 조성과 만인의총 성역화가 그 것입니다.
지리산 문화 관광권 조성 사업은 앞으로 지방 자치가 지향해야 할 광역 행정의 대표적인 본보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발상 자체를 아이디어화 하는 기획력과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만인의총 성역화 사업도 역시 금산 칠백의총에 비교하여 늦은감은 있지만 바람직하다 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으로부터 100대 사업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겠습니다.
48대 과제 세계 사랑의 축제 개최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사랑의 축제가 구체적으로 무엇하는 축제입니까?
69회 춘향제를 사랑의 축제 전단계로 개최한 후 동양의 사랑 예술제로 발전시켜 2002년 월드컵을 겨냥한 대륙 사랑 예술제로 승화 시키겠다고 하였습니다.
너무나 황당하지 않습니까?
도대체 월드컵과 사랑 예술제가 무슨 관계가 있으며 춘향제를 어떻게 대륙 사랑 예술제로 이끌어갈 것인지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49대 과제 세계 소리 축제 공동 개최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세계 소리 축제는 소리 박물관 건립과 함께 전주시에서 이미 추진 계획을 밝혔습니다.
시장은 전주시와 이 문제로 진지하게 논의한 적이 있습니까?
공동 개최는 고사하고 아직 전주시에서도 소리 축제 개최 계획이 결정되지 않았는데 참가국이 세계 15여개국이라는 근거가 어디에서 나왔습니까?
50대 혼불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에 대하여 묻겠습니다.
이 작품은 대중성이 있는 작품입니다.
최진영 시장!
혼불을 읽어 보았습니까?
그 작품이 대중에게 널리 읽힐만 합니까?
작가를 초청하여 이벤트 행사를 벌이겠다고 하는데 현재 작가의 건강 상태를 알고 계십니까?
작품의 배경이 단지 남원이라 하여 아무런 준비없이 혼불의 거리를 조성하고 문화 탐방로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도대체 누구를 대상으로 하여 혼불과 관련된 사업을 펼칠 것입니까?
무릇 이벤트 사업이란 목적, 대상, 사업성이 분명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52대 춘향 흥부 캐릭터 개발 과제와 53대 사랑의 도시 종합 디자인 개발 과제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용역비가 각각 1억 5,000만원과 7,000만원인데 용역 업체가 어디입니까?
사랑의 도시로 이미지 통일 후 지역 특성을 살린 팬시 상품을 개발한다고 하였는데 그 주체는 누구이며 지역 특성을 살린 팬시 상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밝혀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 조성에서 전통은 알겠는데 현대는 무엇이며 어떻게 어우러지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는 로미와 줄리엣을 현대판 뮤직컬 영화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라는 미국의 뒷골목 이야기로 발전시킨 그러한 창의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4대 사랑의 12마당 조성 과제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시장은 판소리 12마당을 혹시 알고 있습니까?
알고 있으시면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의 12마당과 춘향전 12마당이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시고 차이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61대 알뜰 음식 문화와 관광 업소 운영 과제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최진영 시장!
일본에서 시작된 1촌 1품 운동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한 마을에서 한가지 특산품만 생산하여도 경쟁력을 가지기 어려운데 남원에서 5품 5미 5향을 관광 상품화 한다고 하였습니다.
가능할까요?
63대 향토 박물관 건립 과제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남원 도예의 재조명을 위해서 향토 자료관과 도예 전시관을 건립한다고 하였습니다.
남원에 옛 도예 터가 있습니까?
도예 전시관은 다분히 심수관가를 염두에 둔 것 같은데 11월 30일자 세계일보에 의하면 도공의 후예중에 2차 대전 전범으로 몰려 자살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정유재란때 만인의 피로서 지켜낸 남원시에 거의 일본화가 된 심수관가의 도예 전시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하였고 시장은 도예 건립관을 건립해야 할지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혀 주시기를 바랍니다.
문화 관광 29대 과제는 대부분 목적만 화려하고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실천 계획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본 의원에게 주어진 시간 관계상 100대 과제에 대한 질문은 이 정도로 줄이고 지금으로부터 대안과 관련된 질문을 하겠습니다.
가장 지방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경구가 있습니다.
이 얘기는 한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데에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배타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정보, 통신의 발달로 인하여 지구촌 시대에 고립된 문화는 존립할 수가 없습니다.
문화는 다양한 교류를 통해 발전하고 그 교류 과정에서 관광도 아울러 발전할 것입니다.
역사와 숭고한 정신을 강조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소수만의 일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방 자치의 가장 큰 목적은 주민 전체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문화라는 소프트웨어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고 또한 관광이라는 하드웨어만으로도 어렵습니다.
문화와 관광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조화를 이룰때 비로소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의원은 그 문화와 관광의 접점이 레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라스베가스가 그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께서는 라스베가스를 방문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라스베가스는 처음에는 불모의 사막이었습니다.
그러나 벅시라는 영화에서 보여지듯 꿈을 가진 소수가 불야성의 왕국을 만들어 도박과 향락 그리고 꿈의 도시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그러나 10년 전부터 라스베가스는 도박에서 독점적 지위를 상실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2년후면 미국인의 90%는 카지노 인근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도박은 라스베가스라는 등식이 깨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라스베가스는 멈추지 않고 다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호텔들이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회의장 유치나 가족 휴양객을 위해서 새로운 관광 레저 타운으로 초점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라스베가스는 ' 97년 한해 동안 3,046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약 250억불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한국 돈으로 계산하면 약 31조가 넘는 돈입니다.
대한민국 ' 97년도 예산의 거의 반 수준입니다.
물론 남원시와 라스베가스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라스베가스의 규모에서 시사점을 찾자는 것이 아닙니다.
천혜의 자연 조건과 유구한 문화 유산을 가진 남원시의 문화 관광 발전을 위한 교훈으로 삼자는 것입니다.
이미 라스베가스 투자단이 호텔 카지노 건립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서 강원도 태백 지역을 방문 하였습니다.
거의 500m가 넘는 광활한 고원 지대에 장엄한 지리산을 배경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청정하다는 섬진강이 흐르고 남해안의 한려수도로 이어지는 선택 받은 땅 남원의 발전을 위해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천혜의 땅을 찾는 관광객에게 봄에는 철쭉맞이 산행을 하고 여름에는 산악 자전거를 타며 가을에는 단풍 행락을 즐긴 후 겨울에는 스키와 온천을 경험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거쳐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묵고 가는 관광지로 개발 하겠다고 말씀으로만 하시지 말고 쉬면서 즐기고 묵고갈 수 있는 레져 타운을 건립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남원시는 이러한 관점을 견지하고 하루 빨리 실천적인 기본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발전적으로 변화를 해야 할 것입니다.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여 라스베가스등을 방문케 하고 그 노하우를 습득하게 함은 물론이고 적절한 홍보로 그들의 자금을 유치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들의 직접 투자는 재정적 압박이라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 줄 것입니다.
정체가 불분명한 약수 온천 개발자들에게 효과없는 노력을 들이기 보다는 신속히 라스베가스와의 관계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유능한 공무원에게 투자를 해서 라스베가스에 방문을 시켜야 됩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공허하고 실속없는 100대 과제만 나열하지 마시고 하나라도 분명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시장께 묻겠습니다.
인월면을 비롯한 남원시 동부 산악권 지대를 라스베가스 처럼 꿈의 도시로 개발할 용의는 없으신가요?
유기장 시설등을 갖춘 대규모의 종합 레져 휴양 시설을 건립할 의사가 있으신지, 없으신지?
있으시다면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나 실적을 이 자리에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발상의 전환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