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박문화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 한 해 5분 발언 및 시정질문을 통하여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기반으로 문화관광산업으로 발전 가능한 우리 지역만의 문화콘텐츠 확보의 필요성에 대하여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작년 10월 15일 제20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하여 도통동 인도교 주변 시민의 문화적 공간 조성을 위해 야외 수영장을 포함한 ‘이야기 공원’을 제안 하였습니다.

반갑게도 남원시는 국토교통부 하천사업 제안공모에 선정되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260억원이 투입됩니다.

숲속 야외수영장과 카약 체험장, 피크닉 시설, 생태가든 등 휴식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조성될 계획입니다.

사업에 힘써주신 시장님과 관계부서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본 의원은 유자광과 김삼의당을 비롯한 남원의 인물부터 교룡산성 문화유적까지, 지역의 역사의 재조명과 문화재 보전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발언 기회를 통해 강조해왔습니다.

저는 지역의 가치 있는 문화와 유적지를 하나 하나 찾아 다니면서 가치를 살펴보고, 발굴 하면서 남원만의 특색 있는 문화 네트워크, 문화 콘테츠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오늘은 남원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남원은 동북으로 지리산이, 서남으로는 요천과 섬진강의 맑은 물이 장대하게 흐르고 있어 형승(형승)이 뛰어나고 산수가 빼어난 고장으로 예로부터 현인과 문사, 충효와 정렬들이 많이 배출된 것은 바로 이러한 형세에 힘입은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낸 남원의 역사는 오늘날 정체성마저 잃어 버려 역사 속 인물을 찾아보기 쉽지 않은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만인의총이 국가관리로 승격되었으나 남원성 전투사를 비롯하여 만인의총에 어느 선현이 몇 명 배양되어 있는지, 국란에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남원 출신 선열들이 몇 명인지, 누구인지, 알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은 작금의 현실 속에서 앞으로 남원을 이끌어 나갈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애향심과 애국심을 가르치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이에 우리에겐 다소 벅찬 사업이 될 수도 있겠으나, 더 이상 늦기 전에 사라져가는 문화재와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복원하여 후세에 전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자 소명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문화재와 전통문화는 체계적인 종합관리 시스템을 갖추어 지속적이고 연계성 있게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다음과 같은 사업 추진을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경북 안동과 같이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 하고 중장기적 안목에 비추어 문화재 특별 보호 및 보존지구를 선정하여 종합적이고 집약적인 문화재촌 개발 사업을 추진하여 경쟁력 있는 문화 자원을 확보하여야 합니다.

둘째, 남원은 조선시대 수많은 문과 급제자를 배출한 고장으로 많은 고서류와 고문서가 존재하였으나, 이미 대부분 소실·유출되어 그 일부만이 남아 있으며,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고문서는 학술적 가치가 높고, 남원의 역사를 이해하는 매우 중요한 사료로 우리가 보존하여 문화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문성이 보장된 고문서연구소 및 전시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셋째, 남원의 역사는 문과급제자, 생원진사, 남원출신 창의의사(창의의사), 현사(현사), 역대남원부사 등 인물에 의해 만들어지고 이루어진 역사이기에 이들에 대한 학술 연구는 물론 인물집 편찬 사업을 통해 역사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바로 세워 남원의 역사적 위상을 높여야 합니다.

넷째, 남원은 유무형의 문화재가 다수 산재하고 있으나, 이를 활용한 문화관광산업 콘텐츠가 연계되지 않아 지속성이 결여되고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유무형의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을 통하여 전통문화의 경쟁력을 극대화 시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만인의총 충렬사에 임진왜란 7년동안 많은 공을 세웠던 당시 남원 지역 의사(의사)들의 공적을 재조명하여 희생에 대한 위업을 다소나마 위로하고 그 뜻을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는 것이 남원인의 정서에 부합한 긍지일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선열들의 사적비 하나 없는 남원에 어느 국민이 남원을 역사성과 정체성이 있는 충렬과 예절의 고장으로 인식하겠습니까?

만인의총 부지 내에 의병을 일으킨 선열들의 사적비 건립을 통해 충렬의 고장으로 거듭나야 하며 학생들의 역사교육에도 활용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에게 남원의 우수한 역사성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것입니다.

이상 5개 항목에 걸쳐 남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유·무형문화재 보호사업과 전통문화 활용방안에 대해 제안 드렸습니다.

문화재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문화재 본래의 기능과 용도를 유지하면서, 외관정비 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기능과 용도를 개발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할 것입니다.

작은 문화재라 할지라도 보호하고 콘텐츠와 연계·활용하면, 지역의 역사성과 전통문화가 관광산업을 촉진시키는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제안드립니다.

주생면 영천리에는 남양방씨 중심으로 한 조선시대 정려각과 고려양식 및 조선시대 봉분과 석물양식 등은 하루 빨리 남원시 향토문화재 민속자료로 지정하여 문화재를 보존하고 이를 관광 아이템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며, 그리고 명현들의 시판류 등 다양한 문화재가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는 지역으로 도난 및 훼손에 대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사계정사는 남원을 대표하는 정사(정사)이며 조선시대 선비정신과 사대부 문화를 알 수 있는 역사성이 매우 높은 남원의 유일한 곳입니다.

정사 내에 있는 시판류를 통해 역사적 인물을 조명해 보면 그 가치를 보다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문화재적 가치를 잘 부각시켜 이곳에 고문서 전시관 또는 연구소가 매우 필요합니다.

또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52호 유천서원의 복원, 유·무형의 전통문화 체험과 관혼제례의식 복원 사업 등이 실행되면 남원의 역사를 홍보하고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입니다.

또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를 유·무형 문화재 관광 콘텐츠로 연계하여 만인의총·광한루·예촌 한옥마을 숙박체험 등과 연계하여 남원시민의 전통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면 남원을 역사성이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역동적인 모델이 될 것입니다.

오늘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수는 없었으나 문화재와 관련하여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남원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2016년 무형문화유산도시 남원의 위상에 부합하는 이 과업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각계각층이 일치단결하여 노력할 때 남원의 브랜드 가치는 무한 상승 할 것이며, 후세에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물려주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겨울철 추위와 독감에 시민 모두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