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조영연 의장을 비롯한 선배의원 여러분!

윤승호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양희재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평소 우리 시가 지나치게 경쟁이 치열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매진한 나머지 타 지자체에 비해 경쟁력이 있고 우리만의 고유한 자산에 도외시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께서는 과연 본 의원이 적시한 바처럼 우리 시가 가진 고유한 자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주저하지 않고 국악을 그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문화가 경쟁력의 시대입니다.

각 지자체마다 나름대로의 자기들이 가진 자산을 최대한의 경쟁상품으로 포장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별한 지역문화가 없는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우리는 판소리 동편제의 본향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국악문화를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전달하는 동력이 바로 시립국악단이라는데 어느 누구도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본 의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현재 전국적으로 27개 자치단체에서 국악단이 운영되고 있으나 대부분이 국악관현악단으로 운영되고 있고 연중 공연활동도 30~50회 정도에 그치는 실정인 반면 남원시립국악단은 연중 100~200회 공연활동을 통해 국악의 본향이라는 이름값을 하기에 손색이 없다 할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전국단위 각종 축제나 연주회의 초청공연에 참여하여 남원 국악의 진수를 선보임으로써 판소리 등 전통예술을 통해 남원 이미지 각인과 국악의 본향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음은 물론 최근 수년간엔 일본, 중국, 이태리 베로나시 공연에 이르기까지 국악의 세계무대 홍보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악단 자체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정책적, 재원적 지원이 과연 충분한지를 자문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와 관련 본 의원은 국악의 세계화와 국악의 고장 남원을 상징하는 시립국악단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주요한 제도적 개선과 실행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국악단원 직급을 현실화시켜야 합니다.

현재 우리 시 조례는 직급별 인원을 한정하고 있어서 우리 시립 국악단원 중에서는 임용 된지 15년차에 있는 단원도 8급 상당으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동승진제도를 적용하든지 별도의 현실적인 신분 안정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국악단원들이 받고 있는 매월 받고 있는 약간의 예능수당을 현실화시켜 주기를 촉구합니다.

특성상 국악단원들은 어려서부터 많은 재원과 시간을 투자해 왔고 취업 후에도 개인의 예술도 완성 및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재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일반 공무원과 같은 잣대로 평가하여야 함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일반 공무원들도 직렬에 따라 전문직에 대한 처우와 차별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셋째, 시립 국악단을 과감하게 독립시켜야 합니다.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되어야만 더 넓게 성장할 수 있음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는 국악단이 1개 계 단위의 산하관리기구로 편제되어 있는 게 현실입니다.

차제에 반드시 국악단이 전문성과 능력에 입각해 단원들을 선발하고 관리하는 독립성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국악단으로 위상을 정립해 나갈 수 있도록 시장님의 깊은 관심과 결단을 당부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