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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원 이미선 일자 2022.03.21(0)
회의록 제249회 제1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5분자유발언 동영상
발언에 앞서 바쁜 일정에도 야구협회 임원분들께서 방청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김종관 부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이환주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미선 의원입니다.
1965년 18만 7,965명에 달하던 남원시 인구는 지난해 8월 기준 7만 9,933명에 불과할 정도로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본 의원은 우리 지역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인구를 증가시켜 침체된 남원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실내 야구연습장 조성에 대한 제언입니다.
우리는 ‘워라밸’을 중요히 여기고 자유로운 취미 생활을 즐기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생활체육을 즐기는 인원이 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스포츠 복지도시 실현을 위한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남원시도 이에 발맞춰 스포츠 복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공공 체육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나 종목 간 공공 체육시설 인프라 격차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
‘14대1’
방금 말씀드린 수치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위 수치는 경기 점수가 아니라, 남원 생활체육 종목 중 하나인 야구 동호인 팀과 그에 대응하는 경기장 수입니다.
남원시에서는 현재 총 14개 팀, 350여 명의 동호인들이 야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 외, 학생들을 포함한 일반인들이 즐기는 스포츠로 야구는 성장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야구를 즐기는 동호인 숫자는 해마다 늘어가는데 시설은 야외 주생구장 한 곳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시설 부족으로 인해 일부 동호인들은 지역 내 타 시설이나 공터를 이용하는가 하면 일부 스포츠 동호인들은 타 지역을 찾아 취미활동을 즐기는 등 악순환이 계속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소외 종목 체육시설 확충에 앞장서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 시켜야 할 때입니다.
본 의원은 공공 체육시설 수요에 부응하고, 시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 내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으로 실내 야구연습장 조성을 제안합니다.
지방소멸 대응 차원에서 새로운 인구개념인 ‘생활인구’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생활인구는 당초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기반한 정주 인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입니다.
거주인구 기준의 양적확대 정책에서 벗어나 생활인구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찾아야 합니다.
겨울 추위로 남쪽 지방으로 전지훈련을 내려오는 현실을 감안하였을 때, 실내 야구연습장이 조성되면 전국 단위 야구대회 개최는 물론 사계절 야구 전지훈련단을 유치 할 수 있습니다.
각종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가능 시, 지역 내 생활인구가 대폭 증가하여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순창에서는 매년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5회, 전국 중학교 야구대회 1회 등이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전용 야구장과 겸용 야구장 옆 부지에 올해 2월에는 실내 야구연습장을 조성해 전지훈련팀 유치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21년 9월 말까지 전국단위 대회 4개 및 도 단위 대회 1개를 비롯해 36개의 전지훈련팀이 방문하여 52억 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해당 기간 참가인원만 16,000명에 달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숙박업소, 음식점, 편의시설 이용이 대폭 증가하였으며, 동해시의 대외적인 도시 인지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우리 시도 전국적 대규모 대회 및 전지훈련 팀을 유치할 수 있는 실내 야구연습장이 하루빨리 조성되어 남원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백제시대 거물성 발굴을 통해 문화유산을 지켜야 합니다.
남원은 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진 문화관광 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체류형 관광상품 부족으로 스쳐 지나가는 경유 도시라는 프레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새로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가 아무리 문화관광 도시를 표방하고,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하더라도 역사가 결여되고, 스토리가 없는 것은 그 수명이 오래가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역 전통·문화·역사·관광의 경쟁력은 새로 만드는 것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지역의 것을 따라 만드는 것에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먼저입니다.
남원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자원에 이야기를 담아 우리만의 특색을 살려야 합니다.
시대적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법으로 스마트관광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거물성을 아십니까?
보절에 위치한 백제 역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거물성(거령산성)은 문화적,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남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백제의 남반 사성 가운데에 한 곳이었던 거창의 거열산성은 경상남도와 거창군의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2020년 9월 국가 사적으로 승격되었습니다.
거물성은 거열성에서 볼 수 없는 테뫼식과 포곡식 산성을 함께 가지고 있으며, 이는 백제의 산성뿐만 아니라 삼국시대 산성의 축성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사료입니다.
남원의 거물성과 거창의 거열성이 규모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볼 때 거물성도 국가 사적의 지정을 받을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사적지입니다.
삼국시대 중기의 교류와 교통을 연구하고 백제 시대의 마지막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연구 대상인 거물성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제안합니다.
또한, 단순 발굴에 그칠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시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결합시켜 관광 상품화해야 할 것입니다.
보존 가치와 활용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다양한 볼거리·이야깃거리를 제공해 관광객 유치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그리고 관광적으로 볼 때, 중요한 점은 거물성이 백제의 성벽과 신라의 성벽을 동시에 비교하며 감상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한 자리에 서 있다는 사실입니다.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김종일 교수는 신라와 백제가 양립해서 공립하고 있는 광경을 “산성학의 교과서”에 해당하는 공간이라고 불렀습니다.
국내 최고의 산성 전문가인 심광주 교수에 따르면 대한민국에 남아 있는 수많은 산성들 가운데에서 거물성처럼, 유적과 유물의 역사성과 서사성을 가지고 있는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거물성에서 벌어진 역사적인 사건들이 역사 기록들을 통해서 검증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거물성이 지니는 문화적이고 서사적인 가치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컨대 영화와 사극의 주요 촬영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거물성은 보절과 남원의 소중한 “미래 자산”임이 분명합니다.
문화적·학술적·역사적으로 이야기가 풍부한 자랑스러운 도시 남원, 많은 사람들이 우리 남원을 찾고, 남원을 알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본 의원이 제안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