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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원 이미선 일자 2021.07.22(3)
회의록 제245회 제2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5분자유발언 동영상
사랑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양희재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이환주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미선 의원입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 어느덧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해 말 전국을 강타했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정세에 접어들고 원활한 백신 예방접종으로 코로나19 소강세가 이어져 일상 회복이 빨라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기대와 다르게 코로나19는 우리의 방심을 먹이 삼아 취약한 곳을 파고들어 4차 대유행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19 전 일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그 시기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사회적 거리두기·생활 방역 등 다방면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오랜 기간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현장인력을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대응 인력의 ‘일-휴식’ 의 경계가 무너진 지 오래입니다.
현장인력이 과중한 노동으로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우리 시 7월 1일부터 14일까지 선별검사소 검사 수는 5,868건으로 일평균 420건에 달했습니다.
검체 수가 많을 때는 하루 2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도 있고, 퇴근 후에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확진자 발생 체크로 인해 정신적 피로도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해외입국자 발생 시 새벽에도 이동을 지원하거나 선별검사소 방문이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집에 방문하여 검체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한시 충원인력이 5개월 근무 후 연장을 거부할 만큼 다른 분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업무강도가 높은 게 현실입니다.
선별검사소 근무 외 확진자 후송, 자가 격리자 관리, 역학조사, 관련 민원해결, 가정방문 검체 채취 등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할 때마다 지쳐있을 겨를도 없이 밤낮으로 업무는 계속 누적됩니다.
여기에 본 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담당 직원들이 내부적으로 순환근무 제도를 마련했으나 근무환경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차선책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현장인력을 향한 격려의 목소리는 있지만 열악한 처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말이 아닌 구체적인 지원 대책이 병행돼야 합니다.
방역 인력의 소진·탈진·이탈이 가속화되면 우리의 일상 회복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최전방 인력의 안전이 환자의 안전이고 우리 모두의 안전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선별검사소 현장인력의 과도한 업무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 열악한 처우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실적이고 지속적인 개선 방안을 제안합니다.
언제, 어떻게 위험단계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최전방 인력의 부족·이탈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첫째, 선별검사소의 물리적 환경을 개선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외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는 폭염에 매우 취약한 구조입니다. 검사대기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그늘막과 냉풍기, 얼음물, 부채 등을 비치하고 더위에 지친 현장인력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냉방이 가능한 쾌적한 휴식공간을 조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아이스조끼와 쿨스카프 등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개인 냉방용품도 적극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선별검사소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휴게시간을 충분히 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전일제로 근무하는 형태를 2개조나 3개조로 나눠 수시로 교대근무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하루 중 기온이 최고조인 오후 시간대 14시~16시는 선별검사소 운영을 축소하는 등 탄력적인 운영이 필요합니다.
셋째, 선별검사소 대응 인력을 충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별검사소 현장인력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요하지 않는 업무는 남원시의 다양한 일자리를 활용해 업무 부담을 줄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선별검사소 종사자들은 감염 위험과 업무강도가 높은 만큼 그에 상응하는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선별검사소 현장인력은 본연의 업무를 최대한 배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주시의 경우 코로나 지원 인력은 본연의 업무를 중단하고 코로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대다수 보건소 직원들은 본연의 업무 이외에 검사자 문진, 검체 채취, 역학조사 등의 방역업무에 함께 투입되다 보니 야근과 주말근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선별검사소 현장 근무자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코로나 방역업무 종사자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사기진작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방역업무는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근무강도가 높으며 감염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는 기피업무입니다.
오랜 기간 과중한 업무에 지친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각종 포상과 특별휴가 등을 지원하고 우선적인 승진 기회를 제공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전방 인력의 희생과 헌신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거나 무관심해선 안 됩니다.
그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상할만한 방안을 적극 찾아야 합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그 중심에는 사력을 다하는 현장인력이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필수인력입니다.
코로나19 대응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인력이 의무감·사명감만으로 버티지 않게, 과중한 업무에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그들의 어려움을 살펴야 합니다.
코로나19로부터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희생과 헌신을 마다하지 않는 방역 관계자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