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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원 윤지홍 일자 2016.09.07(2)
회의록 제209회 제2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5분자유발언 동영상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이석보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추진하여 주시는 이환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윤지홍 의원입니다.
뉴스에서 어느 종목의 비시즌 기간이 되면 흔히 접할 수 있는 단어가 전지훈련입니다.
뉴스에서 전지훈련이라는 단어의 뜻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신체의 적응력을 개발·향상하기 위하여 환경 조건이 다른 곳으로 옮겨 가서 하는 훈련"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흔히들 전지훈련하면 해외 전지훈련을 많이 떠올리지만 비용문제 혹은 시차나 먹거리 적응의 문제로 해외보다 국내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국내 지자체들도 이러한 선수단을 유치하고자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2~3년간 우리 남원이 호남권 육상 전지훈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리산으로 대표되는 천혜의 자연 경관과 그로 인해 펼쳐진 남원 동부권 일대의 고원지대, 그리고 맑은 물과 좋은 식재료로 만들어진 음식, 그리고 넉넉한 인심과 저렴한 숙박료 하지만 이러한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남원으로 전지훈련을 오는 팀들이 그리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원시에서 전지훈련을 위해 배정한 예산은 3,000만원으로 올해 육상 선수단에 지원된 예산은 645만원입니다.
올 여름에도 남원 운봉과 산내의 지리산 고원지역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11개 실업 및 대학 육상팀 등 111명이 7월 7일부터 시작해서 9월 7일까지 전지훈련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지리산 고원에서 훈련하며 심신을 단련했고 비록 훈련 환경은 부족했지만 산악훈련을 통해 크게 만족하고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우리 남원시에서 전지훈련의 지원을 위해 배정된 예산들이 그저 선수단들의 숙소 지원이나 식사비로만 쓰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원시에서 육상 전지훈련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미는 그저 이들의 유치를 이용해 남원을 홍보하고자 하는 목적만은 아닐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육상 전지훈련을 통해 유치된 선수들이 이곳에서 그들의 지갑을 열어 밥을 먹고, 잠을 자는데 돈을 소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기대하기에 지금 현재의 전지훈련 유치 시스템은 부족하고 예산 사용방법의 전환도 필요하며 훈련을 위한 환경의 확보 역시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과연 식비와 숙소비를 지원해야만 선수들을 불러 올 수 있을까요?
식비와 숙소비 지원은 일시적인 지원에 불과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훈련 환경이 열악한 저희 지역 선수단 유치는 한계에 다다를 것이고 이러한 지원마저 줄어들게 된다면 결국 이 지역을 또다시 떠나게 될 것입니다.
지금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맘 놓고 활용할 수 있는 훈련환경 조성입니다.
각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예산을 마련해 국내 각 팀들에게 전지훈련 장소로 자신들을 선택해 달라고 구애하고 있지만 충북 보은과 강원도 태백에서는 별도의 예산 지원이 없음에도 타고난 자연환경과 잘 구비된 훈련환경으로 인해 국내 유수의 선수단들이 제 발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태백은 운봉과 마찬가지로 해발 650미터의 고원에 위치해서 고지대에서의 로드워크가 가능하다는 점과 여름에 서늘하다는 점, 그리고 고원지대에 마련된 육상 종합 경기장, 마라톤 전용 훈련장 등의 인프라 등이 여러 선수단에게 어필해 전지훈련을 통해 한 해 419억원의 유형, 무형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지리산은 국내에서 가장 이름값이 높은 하나의 브랜드입니다.
더군다나 이 곳에 위치한 남원의 동부권은 고원지대에 위치한 평야지대와 산악지형인지라, 심폐기능과 근육 강화를 위한 육상 선수들의 전지훈련 요건으로는 전국 최고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남원 동부권에는 선수들이 운동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기 그지 없습니다.
비가 오면 실내에서 마음껏 웨이트 트레이닝에 전념할 수 있는 시설이나, 선수들이 실외에서 운동할 때 조금이라도 비를 막을 수 있는 비가림막만 마련되어 있어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남원시는 구) 운천초등학교에 설치된 비가림시설 구간만 있어 비가 내리는 날이면 공간이 협소해서 선수들 서로의 어깨가 부딪혀 운동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한, 지리산은 숲속에서 마음껏 힐링할 수 있는 둘레길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곳의 지리산의 임도를 잘 정비 개량하고 현재 우리 시에서 추진 중인 람천 정비사업 보완을 통해 육상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거창한 시설이 아니더라도 우리 시가 갖고 있는 자연 환경을 해마다 조금씩 개선해 나간다면 더 나은 전지훈련 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 여러 선수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지훈련과 대회의 연계도 필요합니다.
현재 남원시에서는 크고 작은 대회들을 개최하고 있지만, 이러한 대회들은 보통 당일에만 대회가 치러지기 때문에 홍보효과를 제외한다면 실질적인 효과는 미미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전지훈련과 연계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수 있습니다.
전지훈련기간 내내 남원에 체류하며 돈을 풀면서 연습하게 되고, 대회 기간 역시 남원에 머무르게 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폭발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실제 강원도 평창에서는 올 여름 레슬링 전지훈련으로 20여개팀 250여명의 선수들이 다녀간 후 곧 바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레슬링 대회를 개최해 연계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전지훈련 유치는 전국의 지자체들이 지역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판단으로 이미 많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우리 남원은 지리산이라는 천혜의 자연 요건 및 지리산을 통해 생산되는 수많은 먹거리들과 광한루로 대표되는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육시설 인프라 확대와 관광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배가 시키고, 여기에 전지훈련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마련한다면 남원은 많은 선수단이 서로 찾아오려고 하는 말 그대로 호남은 물론 대한민국의 육상 전지훈련 1번지가 될 것입니다.
순간의 행운은 수없이 반복된 연습을 통한 땀과 노력이 있을 때 그 효과가 배가 된다고 합니다.
남원에서 땀 흘린 수많은 젊은이들이 그들이 목표로 하는 성과를 이루었을 때 지리산과 남원이 그들의 기회의 땅이었다고 떠올릴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추석 가족들과 오붓하고 정답게 보내시기를 바라면서 오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