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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원 강성원 일자 2013.03.15(4)
회의록 제178회 제2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5분자유발언 동영상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김성범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총무위원회 강성원 의원입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멀지 않았다는 말과 같이 매서운 한파는 봄날을 알리는 전령이었던 것 같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은 이제 더이상 한기를 품지 않고 있습니다.
한낮의 외기는 온화해서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야간에는 강변로를 따라 가볍게 운동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봄꽃들이 하나 둘씩 경쟁적으로 피어나고 산야에는 연두빛 신록으로 새단장을 하는 계절의 여왕인 봄날이 돌아옵니다.
봄은 축제의 계절입니다.
봄은 춘향제가 시작되고 바래봉의 철쭉이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봄은 춘향제에 이르러 절정을 이룹니다.
시민들이 춘향제에 거는 기대가 큰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겨울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에 시민들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 춘향제는 남원시민들에게 언제나 특별한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들어 춘향제는 과거의 일로 회상될 뿐 축제의 생명력을 잃은지 오래입니다.
다툼과 갈등의 온상이 되어 버린 춘향제전위원회를 새롭게 일신하고자 우리 의회는 온갖 비난과 압력에도 불구하고 남원시 춘향제 조례를 지난 2011년에 개정한 바 있습니다.
제전위원장 선임을 비롯해 그동안 이슈가 되어 오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갖 압력과 방해에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위촉은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올해도 위원장과 제전위 구성은 행사를 불과 세 달여 앞두고 마무리되었습니다.
전년도 춘향제 행사 결과 보고 후 다음연도 축제 준비를 위해 제전위 구성을 신속하게 하도록 수없이 권고하였으나 여전히 공염불로 끝났습니다.
의회는 시민의 대표들이 모여 구성한 시민의 대표기관입니다.
의회의 권고는 아랑곳하지 않고 일부 단체의 이해득실에 밀려 눈치만 보다가 제전위 구성을 제때 하지 못하고 있는 집행부의 태도는 안스럽기까지 합니다.
물론 항상 의원과 의회의 의견이 옳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사안에 따라 의원의 의견보다 단체의 의견이 옳을 수 있고 수렴할 내용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특정 목적 달성을 위해 집행부가 단체의 의견에 휘둘리고 눈치를 보는 것이라면 본 의원은 그것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본 의원은 지난 제1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춘향제전위 사무실을 춘향과 상징적으로 보다 연관성이 있는 광한루 경외상가로 옮기자는 제안을 한 바 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제가 권고한 내용이 반영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의구심만 키우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전위 사무실을 현 선양회 사무실에서 수도사업소 2층으로 이전했다가 6개월도 안 되어 다시 선양회 사무실로 이전하였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까?
집행부에서 이를 용인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난 제173회 제1차 정례회 당시 집행부에서는 5분발언 처리결과를 보고하면서 제전위 사무실을 수도사업소로 임시 옮겼다가 광한루 상가 임대기간이 끝나는 2014년에는 광한루 경외상가로 이전하겠다고 분명 보고한 바 있습니다.
다시 선양회로 들어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모든 것이 의아하기만 합니다.
아울러 춘향제의 위상문제를 짚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춘향제를 우수축제에서 최우수축제로 격상시킨다고 수 없이 공언하였지만 현실은 우수축제에서도 제외되어 버렸습니다.
그동안 격을 높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하지만 결과는 중앙에서 외면하는 축제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우리만의 축제를 기획할 수 있어서 오히려 잘되었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얼마 안 되는 보조금 신경 쓰지 마시고 정말 우리만의 축제를 해 보자고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중앙정부가 아니라 우리 자신입니다.
춘향제를 잘 해보자고 아무리 조례를 고치고 권고해도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전위 구성과 위원장 위촉은 조례에서 정한대로 하면 되는데도 무슨 사유인지 더디기만 합니다.
축제의 질을 결정하는 주요 콘텐츠가 이제야 수렴되고 있는 것은 축제를 준비하는 마인드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만의 특색 있는 축제가 과연 가능할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저는 축제 준비를 위해 열심히 땀 흘려 일하고 있는 관계자 여러분을 폄훼할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성원과 격려에 인색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쳐야 할 것은 고쳐야 합니다.
잘못된 것은 시정해야 합니다.
춘향제 조례에 문제가 있다면 조례 개정을 의회에 요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협조할 것이며 협조할 것이 또 있다고 한다면 긍정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춘향제도 83년의 전통에 걸맞는 위상을 확립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세비야 봄 축제나 발렌시아 불 축제와 같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축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되풀이하면 듣기 싫다는 말이 있습니다.
본 의원이 춘향제에 대해 문제점을 반복해 지적하는 것은 그만큼 춘향제에 대한 애정이 깊기 때문이라고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같은 말 되풀이한다고 흘려듣지 마시고 본 의원이 제안한 문제점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시고 정립하셔서 춘향제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시장님의 진지한 접근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