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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원 양해석 일자 2012.06.15(4)
회의록 제171회 제2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5분자유발언 동영상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조영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환주 남원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양해석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교룡산성에 위치한 덕밀암 복원에 대해 발언하고자 합니다.
남원은 선사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화와 역사 유적지와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고장입니다.
그 중 교룡산성내 선국사 덕밀암 은적당은 우리 민족고유의 경천사상을 바탕으로 유(유) 불(불) 선(선)과 도참사상, 후천개벽사상 등 민중사상을 융합하여 동학을 창시한 수운 최제우 대선사가 동학의 기본 경전인 동경대전을 집필 완성한 곳이며 불교의 한 종파인 대각교를 창시한 승려이자 불교계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백용성 스님이 출가했던 역사 깊은 유적지입니다.
동학농민혁명때는 교룡산성 내에 동학군 김개남이 주둔하여 동학 도접주들의 총집회기관인 도소가 설치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후일 관병과 일제에 의하여 분소 폐찰된 이후 오늘까지 복원되지 못하고 제초만 하는 선에서 관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덕밀암을 포함한 선국사는 신라 신문왕 5년인 686년 9주 5소경의 하나인 남원소경이 설치되는 것과 때를 같이 창건되었으며 전성기에는 300여명의 승려가 머물렀던 대사찰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덕밀암은 "천도교회월보"에 수록된 박래홍의 "전라행"의 자료에 의하면 1894년까지 현존했던 암자였고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 선생이 덕밀암에 들어가 은적당이라 개명하고 1861년부터 1862년까지 머물며 동학 천도교의 이념을 체계화한 동경대전의 12가지 제목중 ‘논학문’, ‘검가’, ‘도수사’, ‘교훈가’, ‘인심가’, ‘권학가’의 여섯가지 제목의 내용을 덕밀암에서 저술하였고 훗날 동학포교의 거점이 되고 동학농민운동이 남원지역에 일어나게 된 역사적 진원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도교에서는 이곳을 천도교 제2의 성지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3.1독립만세운동 때 불교계를 대표하여 민족의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33인중 한 분인 민족의 선각자 백용성 스님은 지금은 행정구역상 장수군 번암면이지만 당시 남원부에 속했기에 남원출신이라 할 수 있으며 그 분이 속세를 떠나 불도에 처음 출가한 곳이 바로 선국사 덕밀암입니다.
우리 민족의 혼을 지키고 민족정신을 고양했던 스님의 정신적 뿌리가 배어 있는 역사의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덕밀암은 외세침략으로 한민족의 암울했던 시기에 우리 민족의 정신을 일깨어주고 호국정신과 국민계몽운동 정신이 발아한 현장이라 할 수 있으며 동학정신의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이런 역사 깊은 유적지를 그 동안 남원문화원을 비롯하여 학계, 종교계, 향토학자들이 그 중요성을 인식하여 남원시에 덕밀암 복원을 수차례 요청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본 의원이 알아본 바 선국사측은 과거 역사적으로 덕밀암은 선국사에 소속된 암자였기에 토지매각을 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천도교에서는 천도교의 경전인 동국대전을 집필한 최제우 대선사의 유적지이기에 연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현재 불교포교단체인 대각회로 명칭변경된 대각교에서는 대각교 창시자 백용성 스님의 최초 출가지이기에 장수 번암에 있는 죽림정사와 함께 대각교의 성지라고 연고권을 주장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다행히 덕밀암 터가 남원교육청에서 관리하였다가 지금은 남원시 소유로 이관되어 남원시가 관리하고 있는 바 남원시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한다면 덕밀암 복원이 가능하리라고 문화계와 종교계, 관계단체에서 주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현재 해당 장소가 교룡산성 내에 있기에 문화적 보호구역으로 고시되어 건축제한되어 있고 교룡산성 주변 또한 원지형 보존지역으로 고시되어 있으며 덕밀암에 관해 기록된 고문헌들은 종종 있으나 단편적 기록일 뿐 그림은 물론 그 규모와 형태, 위치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는 기록은 없어 그 복원을 위한 문화재관리청의 문화재위원회의 허가가 힘든 상태입니다.
사업추진 진행과정에서도 관련단체간 불미스러운 마찰이 발생할 요인도 다분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현실적 어려움과 실현 가능성이 낮은 예측에도 불구하고 덕밀암이 복원되면 동학의 성지로, 불교의 성지로 성지순례단의 필수코스가 될 것이며 남원의 문화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기에 남원의 관련단체나 외부의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그 타당성 조사와 자료수집, 문화재관리청의 허가 가능성 부분 등을 적극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비록 그 복원이 100% 완벽할 수 없더라도 최소한 유적지 기념비 정도라도 건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기념비 건립에 있어서는 각 관련 종교단체나 기관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여 남원시와 함께 하여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백용성 스님 탄생지인 죽림정사는 1969년부터 토지구입을 시작하여 15년간에 걸쳐 기념관, 교육관, 대웅전 등 시설을 갖추고 2007년에 준공되었으며 수운 최제우 선생의 생가는 동학발생지성역화사업의 일환으로 10억원이 투입되어 2013년 5월 완공 예정이며 천도교에서는 경주시 용담정 일원에 100억원을 들여 수운기념관, 체험관 등을 건립하는 성역화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16년까지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 남원은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후손들에게 역사인식은 물론 민족사관을 올바로 깨우쳐주기 위해서는 덕밀암을 민족은 선각지로, 역사적 유적지로 복원하여 길이 후대에 남길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상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