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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해복구 공사와 관련한 간언
작성자 교ㅇㅇ 작성일 2002.10.01 조회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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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우리는 태풍 루사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그러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수 많은 남원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후원자로 참여하여 수재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였다.
그런데 요즘 분위기를 보면 피해를 입은 지역은 남원인데 유독 타지 업체들이 남원을 찾아들고 있음이 많이 보이고 있다.

여러가지 문제점들과 절차, 과정의 복잡함과 특혜의혹이라는 이유로 남원시 담당자들이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듯 하다.
그러나 이번 수해복구 사업에는 남원시의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고 이는 시민의 혈세가 그만큼 투입되는 것이며 시민들을 위한 사업이 부실해 진다는 것과 상통하는 것이다.

따라서 남원시와 정치권에서는 보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
산술적인 계산이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1000억원에 이르는 공사비의 세금과 업체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기부를 통해 150억에 이르는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면 그 어떤 문제가 있더라도 반드시 관철시켜야 되지 않을까 싶다.

수해이전에 남원에 존재한 업체들로, 남원시를 지원한다는 각오를 가진 업체들로 시민과 공무원, 정치인,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업체선정과 분배가 이뤄지고 향후 공사에 대한 철저한 감독이 병행된다면
얼마나 큰 이득이 우리 남원시에 있는가를 생각해 보기 바란다.

시의회 차원에서도 이권에 기웃거린다는 항간의 소문을 불식시키고 시민들을 위해 노력한다는 모습을 이번 기회를 통해 보여주기 바란다.

타지에서 지역이기주의네, 의혹이 있네라고 문제제기 하는 것은 자기 지역의 이권을 대변하는 것이며, 또한 일반 공사와 다른 수해복구사업의 특성을 교묘히 호도하여 자기지역 업체의 수주를 돕는 행위임을 명심하고 남원을 위해 노력하는 면모를 보여주기 바란다.

국회의원께서도 이번 수해복구 공사비를 위해 애쓰신 것 만큼 이 공사가 남원 지역 경제활성화와 예산절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참고로 저는 남원지역 건설회사의 대변자도 아니며, 건설회사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닌,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으로서 이번 수해복구 공사가 남원지역에 보다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며, 비록 한 사람의 간언이지만 남원시와 의회, 국회의원께서 진의를 알고 절차나 과정의 문제를 타파한 대승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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