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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GI의 현명한 결단을 환영한다.
작성자	구ㅇㅇ	작성일	2007.01.31	조회	1,712
첨부파일
SGI의 현명한 결단을 환영한다. 1~2 주간 남원사회를 염려와 우려의 목청을 드높이지 않을 수 없었던 창가학회 남원문화회관 신축 문제가 한국 SGI 본부 측의 현명한 결단으로 원만하게 마무리 된데 대하여 SGI에 감사를 표하지 않을 수 없고 이를 앞장서 해결한 남원시청의 노고에도 당연한 일이기는 하지만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우리들이 SGI측에 좀은 과격하고, 하지 않아도 되거나 하지 말았어야 할 말들을 언급하게 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 일을 하다보면 수단과 방법의 선을 넘을 때가 종종 있음을 양지하시고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남원시청의 문제만 남았다. 보도에 의하면 관계자들을 직위해제하고 앞으로도 확인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것인데 당연히 잘잘못을 분명히 가리고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취하는 것은 원칙이면서도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염려되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의식에 접근하지 않고 신상필벌 쪽으로만 가닥을 잡으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신상필벌은 이 번 경우를 교훈 삼아 다시는 이런 사례가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범위 안으로 한계를 잡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근본적인 문제의 발단은 남원시 공무원들의 역사, 향도 의식에 있다 할 것이며 고위 공무원이나 기획 혹은 입안자들이 이에 접근하지 못했기 때문에 하위공무원들이 잘못 일을 처리하게 된 것이 아니었나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하위공직자를 문책하는 것으로 이 일을 처리하려한다면 하위공무원들은 위축되게 마련이고 민원은 더 까다로워지며 복지부동은 심화될 것이다. 우리는 남원시의 무수한 행정 착오 및 관리 감독의소홀로 인한 폐해를 알고 있고 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적시해 나갈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작업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공직사회의 윤리관 확보와 공명정대하면서 주민의 편익을 우선으로 하는 기틀을 확립하려는데 있다. 젊고 패기만만한 공직자들이 위축되어서는 안 되고 그들이 더욱 열심히 주민을 배려하고 진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져야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결재권자들의 자성이 없이 하위직들만 희생된다거나 문책 당하는 경우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SGI는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종교단체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이 번 문화회관 건립 문제를 현명하게 처리했다고 본다. 남원시에서도 이를 준용하여 신성필벌을 적용하는 대신 고위공직자들의 자성이 앞섰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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