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은 산내면 3천여 주민과 10만여 남원시민이 조상대대로 삶의 터를 이루며 살아온 민족의 영산이자 10만 시민들의 생계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온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에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성삼재·정령치 도로 폐쇄에 대해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주민들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려 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또한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터전으로 삼고 수 천년동안 조상대대로 살아온 남원시민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빼앗아 가려는 지리산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일방적인 성삼재ㆍ정령치 도로 폐쇄 의도와 관련 남원 시민들은 생계의 터전을 잃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환경론자들을 등에 업고 결합하여 국민적 여망사항이라는 명분을 구실로 그 동안 생계의 터전을 삼고 살아온 성삼재ㆍ정령치 도로를 강제폐쇄하기 위하여 지난해 9월부터 용역준비를 시작하여 금년 3월에 용역을 발주하고 현재 2차 공청회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는 주민의 참여와 합의 없는 일방적인 용역으로 각종 조사 및 통계 수치는 조작과 주민 면담 없는 허위 조사로 왜곡된 용역으로써 주민의 생존권 보장을 외면하고 공원지역 주민들을 자연고사 시키려는 결과로 관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엄청난 피해가 발생될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다.
또한 용역 내용 중에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면 지역사회나 지역경제에는 장점으로 표기하고 있는 반면 관광객 수가 점점 늘어날 경우 공단에는 오히려 단점이라고 명시한 점은 지리산을 공단관리에 용이하게 통제하려는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을 해소하기 위해 그 동안 수차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대화를 통해 주민의견반영 및 향후 피해예상 문제 등에 대한 주민생존권 대책반영을 요구하였으나 공단 이사장은 만날 생각이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태도와 항의 집회 중인 주민을 상대로 보복적인 단속을 자행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해 왔다.
이에 남원시의회 의원 모두는 10만 남원시민의 이름으로 정부 또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지리산 성삼재ㆍ정령치 도로 폐쇄 용역을 즉각 중지할 것을 다음과 같이 강력히 건의하며 우리의 요구가 관찰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끝까지 투쟁 할 것을 천명한다.
다 음
1. 우리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일방적인 성삼재·정령치 도로 폐쇄 계획을 즉각 중지하라
1. 우리는 주민 참여 없는 일방적인 용역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며 어떠한 명분으로도 용납할 수 없다.
1. 우리는 생존권확보를 위하여 끝까지 투쟁 할 것이며 용역 중단 및 도로 폐쇄 철회 방침이 있을때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