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남원 시민 여러분!
배종선 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최중근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대망의 2007 년도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시장께서는 그동안 불철주야 시정에 전념해 오신 것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괄목 할만한 성과도 거두어 주셨으며 시민의 신뢰 또한,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럴때 일수록 겸손의 미덕과 합리적인 시정 운영이 더욱 요구됨을 시장께서는 유념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는 말이 있듯이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시장께서 시정을 추진함에 있어 실무부서장의 의견수렴 보다, 지시 일변도로 독선 행정이 우려된다는 세간의 평이 있기도 합니다.
차제에 간부회의시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통하여 실무부서 부터 의견제시 등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생산적인 회의문화와 하의상달식 회의체제로 개선되기를 진심으로 당부 드립니다.
다음은 시내버스 노선과 관련하여 개선해야 할사항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남원시에서는 시내버스등 대중교통의 효율적인 지도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편익증진을 도모한다고 했습니다.
현재 관내에는 1개사가 43대의 시내버스를 보유하고 74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에서는 어려운 버스회사의 운영을 위해 벽지노선 손실보상금으로 7억 9천만원도 지원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시민을 위한 시내버스가 되어야 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노선 체계가 불합리하여 시민들의 이용에 아주 불편을 주고 있으며, 특히 자가용이 없는 영세 서민들은 시내버스를 이용 안할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예를들면 현재 율치나 서남대, 사매, 덕과 오수 방면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왕정동 터미널에서 출발하여 구 남원역, 농협 5거리, 구경찰서를 거쳐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구간에는 이용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이 짧은 구간으로 운행하여 시내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광치동이나 서남대, 사매, 덕과, 오수방면으로 가려는 사람들은 이 구간보다 오히려 시내를 통과하는 제일은행 4가, 천주교, 시외버스 터미널, 죽항아파트, 우성아파트, 부영아파트, 신도통 아파트, 호반 아파트에 훨씬 많이 살고 있습니다.
며칠전 덕과가 친정인 호반아파트에 사시는 아줌마 한분이 덕과를 가기 위하여 시내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구 경찰서 까지 걸어가야 한다면서 불평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호반이나 부영아파트에서 구 경찰서 까지 걸어가려면 족히 30분 가까이 걸립니다.
또한 사매, 덕과 주민들이 시청을 가려고 하면 시청앞이나 도통동 노선에 버스가 운행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어려움이 많습니다.
시내버스는 시민들의 편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쉽고 또 많은 사람들이 타고가는 버스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노선은 예전에 도통동이 현재와 같이 커지지 않고 활성화 되기전의 노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환경 여건이 변하면 당연히 여기에 맞추어 노선을 변경하여 운행하여야 함에도 예전에 그렇게 해왔으니 변경하기가 어렵다고만 하니 이게 말이 됩니까?
관계부서에서는 시내버스회사와 협의, 운행 노선을 재검토 할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이쪽 지역에도 반드시 시내버스가 운행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기를 바랍니다.
어려운 것을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바꾸는 것이 개혁이고 시정이 추구해야할 진정한 시민위한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