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75-2, 5분자유발언(강인식 의원)-잊힌 상권, 광한루 경외상가 지연된 리모델링 문제점과 활성화 전략 모색 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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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5.11.28 | 조회 | 26 |
| 첨부파일 | process_강인식의원님 5분발언_20251128142541_e41f4554.hwp | ||
|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김영태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최경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인식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경외상가 리모델링 사업의 전 과정을 분석하며, 그 과정에서 드러난 행정의 혼선, 전략 부재, 기존 상인 배려 부족, 예산 집행의 불투명성을 지적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건물 리모델링이 아닙니다. 남원 관광정책, 도심 상권의 미래, 행정 신뢰가 달린 중대한 사안입니다. 남원시는 경외상가 관련해서 2016년 이후 세 차례의 용역을 시행했습니다. 2016년 ‘광한루원 경외상가 활성화 운영방안’, 2023년 ‘경외상가 활용방안’, 2025년 ‘광한루원 중심 상권 활성화 거점센터 구축’까지 용역만 세차례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진 적이 없습니다. 계획은 초기화되고 일정은 지연되어, 경외상가는 10년째 ‘계획만 존재하는 공간’으로 남았고 착공은 계속 미뤄졌습니다. 이는 명백한 행정 실패이며, 시민 세금의 비효율적 사용입니다. 그리고 집행부는 2023년~2024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어린이과학체험관 이전 후 기존 기념품 상인의 일부 재입주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 하반기, 어떤 설명도 없이 이 약속은 사라졌고, 사업은 타 부서로 이관되는 과정에, 청년과 기존상인이 상생하는 계획에서 기존 상인을 배제한 청년몰 중심사업으로 계획이 선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행정이 스스로 한 약속을 뒤집은 중대한 신뢰 훼손이며 연속성을 흔드는 결정이었습니다. 또한 2023~2024년 리플러스 사업의 월광포차 사업은 ‘문화·예술 중심 상권 재생’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행사성 공연 중심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일시적 방문객 증가 외에는 상권 활성화 효과가 거의 없었고, 그 효과는 토요일 하루 반짝 방문에 그쳤고, 평일 상권은 더욱 침체 되었습니다. 따라서, 공설시장, 전통시장과 연계된 실질적 파급효과는 ‘0’에 가까웠습니다. 약 60억 원이 투입된 사업임에도 실패 분석 보고서조차 존재하지 않았는데도 같은 방식의 추진이 반복되고 있는 현실은 매우 심각합니다. 2025년 운영 모델 선정 과정에서도 여러 의문이 제기 되었습니다. 특정 업체, 특정 셰프의 이름이 사전에 거론되는 등 논란이 존재해 왔습니다. 공개 경쟁이 아닌 협상 방식이 적용되었고, 평가표·평가 점수·위원 명단이 공개되지 않은 채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시민사회에 퍼진 의혹은 근거없는 추측이 아니라 공개되지 않은 투명성이 결여된 과정이 불신을 낳았고, 사업 일정 역시 지속적으로 흔들렸습니다. 2025년 1월 업무보고에서는 3월 계약 완료를 약속했으나 춘향제, 월광포차 일정 등을 이유로 계속 미뤄졌습니다. 그 결과 과학체험관의 천문대 이전 일정까지 줄줄이 지연 되었습니다. 축제에 공간정책이 휘둘리는 구조는 정상적인 행정이라 할 수 없습니다. 행정은 항상 “도심 전체 상권 활성화”를 말하지만 정작 공설시장, 고샘골목, 위생약국 사거리 등 핵심 거점에 대한 전략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경외상가가 장기간 비워져 셔터가 내려진 모습은 관광객 인식에서조차 “없어진 상권”으로 전락하여 “광한루에서 나와 들를 곳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현실은 도심 상권이 지도에서 지워진 수준의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추진 방식은 오히려 도심 상권 구조에 균열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경외상가 리모델링 사업은 10년간 계획만 반복되고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으며 전략 없이 일정만 흔들린 사업이었습니다. 이제 남원시는 분명히 약속해야 합니다. 용역 반복이 아닌 즉시 실행 가능한 전략을 마련하고 외부 브랜드 중심이 아닌 ‘남원다움’을 살린 지속 가능한 상권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도심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상권 전략을 추진하고, 기존 상인과 시민을 배제하지 않는 포용적 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광한루와 전통시장을 잇는 핵심 거점인 경외상가는 남원 관광의 흐름을 바꿀 마지막 퍼즐입니다. 이 공간이 살아야 도심 상권이 살고, 남원 관광의 면모를 갖추며 지역경제가 숨을 쉴 수 있습니다. 경외상가가 진정한 남원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행정이 더욱 심도 깊고 명확한 방향 아래 책임있게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 11. 28. 남원시의회 의원 강 인 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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