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10만 시민여러분!
존경하는 김홍래의장님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최진영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민선3기 출범과 함께 제4대 지방의회가 개원된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본 의원은 의정활동 일년을 맞이하여 그간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여 주신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과로로 인하여 병상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공직자와 그 가족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한편으론지난 일년동안 남원시 행정을 조용히 지켜보면서 많은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최진영 시장님!
민선 3기 출범과 함께 중단없는 발전을 소리높혀 외쳤던 우리 남원의 시정은 여러분야에서 혼란과 시행착오를 거듭해 왔습니다.
인사문건 허위작성, 생활쓰레기 재활용 분리시설의 특혜시비, 춘향골 체육공원과 춘향테마파크의 일부 부실시공, 각종 보조금의 집행 및 정산의 부적정 등 그간 언론의 보도내용과 항간에 나돌고있는 남원시 보조금은 먼저 본 사람이 임자이고 못 받아쓴 사람이 병신이다."라는 자조석인 말들이 최근 실시한 감사원과 전라북도의 감사결과 상당부분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더구나 근자에 논란이 되고있는 보건행정의 난맥상과 이의 공개를 저지하려는 불미스러운 추태 사례는 남원시 종합행정의 총체적인 난맥상을 한곳에 집약시켜 놓은 축소판을 보는 것 같아 우리시민들에게 큰 분노와 충격을 주었으며, 시장님 지도력의 한계를 보는 것 같아 매우 안타갑게 생각합니다.
최진영 시장님 !
지금 우리 남원시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이며 행정의 지향목표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우리시 행정의 짜임세는 완벽하며 추진력은 있습니까?
과연 우리시 행정은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진정 우리 시민과 행정은 자기가 서있는 자리를 알고 깨어 있습니까?
그리고 우리시 행정의 추진체계는 어떻습니까?
공무원들은 언제고 앞으로 나갈만큼 충분히 충전되어 있습니까?
시의 간부 등은 각자의 자리에서 직분에 분명한 권한과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까?
작금의 우리 남원에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장고하며 시장이 있어야할 때 있어야 하고 목소리를 내야할 때 소신을 밝히는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시장님은 존재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소리를 시장님은 들어 보신적이 있습니까?
최진영 시장님 !
10만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면서 자신의 철학은 정립되어 있는지 다시한번 자문하여 보시기를 권고합니다.
10만 시민의 희망찬 미래가 시장님의 어깨위에 놓여있다는 무거운 사명감을 한시라고 잊지 마시고 더욱 용기를 내어 분발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진심이 담겨진 말과 행동은 사람들을 감동시킵니다.
말을 앞세운 것 보다 묵묵히 자신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본의원은 최진영 시장님이 우리 시민들의 가슴속에 그러한 모습으로 오랫동안 기억되고 성공한 시장님으로 간직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길만이 두 번씩이나 시장님을 믿고 선택했던 우리 시민들의 유일한 희망이고 바램이라는 것을 본 의원은 너무나 잘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