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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개회식)
제75회 남원시의회(제1차정례회)
본 회 의 회 의 록
개회식
남원시의회사무국
일 시 : 2002년 07월 10일 (수) 11시 개식
장 소 : 본회의장
제75회남원시의회(제1차정례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회사
(11시00분 개식)
○의사담당 남길우
지금부터 제75회 남원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국기에 대하여 경례 "
---- 녹음 국기에 대한 맹세 ----
" 바 로 "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 반주에 따라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 녹 음 전 주 ----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일 동 묵 념 "
---- 녹 음 묵 념 곡 ----
" 바 로 "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정준식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 장 개 회 사 ----
○의장 김홍래
친애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4대 남원시 의회 개원 후 의정활동의 첫 장을 여는 뜻 깊은 정례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여러 어려움과 제도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의 정착과 의회민주주의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여 주신 정준식 전 의장님을 비롯한 3대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4대 의회에 진출 여부를 떠나 이후 의정운영에도 조언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4대 남원시의회 첫 장을 여는 회의인 만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만 먼저 지방의정과 지역사회문제에 대한 저의 평소 소신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견제와 비판, 감시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행정우위의 우리 자치제도하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단순한 말로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판과 견제가 제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의원 개인의 전문성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특히 예산심사와 결산심사 능력이 구비되어야 합니다.
강한 의회는 대화와 타협을 원칙으로 하되 이런 견제기능이 충실한 의회를 말합니다.
다음으로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의회의 주도적 역할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시민들의 여론을 현장에서 수렴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대안이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의회상이 정립되어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능력은 지난 3대 의회를 거치면서 많은 경험이 축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의회는 지역내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 결코 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을 것입니다.
집행부와 시민단체, 주민대표 그리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일에 의회가 주도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사회단체와의 협력관계는 이런 의미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발전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역이슈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문제를 치유하려는 다각적인 공동의 노력이 병행되어질 때 지역사회문제는 보다 발전적으로 치유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지역언론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보다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정보의 부재에서 비롯되는 사소한 오해가 갈등으로 비화되는 사례가 종종 있었던 만큼 정확한 자료제공에 보다 충실을 기할 것입니다.
또한 부정확한 보도사례에 대해서는 지역언론에 이해를 구하고 시정보도를 위해서도 힘써 나아가는등 언론과의 바람직한 관계형성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대 집행부 관계에서도 이제는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잘못된 점은 예리하게 비판하고 시정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적당히 넘어가고 또 그런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집행부의 태도는 이제는 개선되어야합니다.
우리 의회도 시민의 대표라는 직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상호간 당당한 관계가 정립될 때 지방자치의 완성은 한시라도 앞당겨질 것입니다.
지난 4년간 지방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평소 아쉽게 느껴졌던 문제점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이외에도 우리가 해결해야할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은 이미 지난 개원식 때 제4대 의정방침으로 표명한 바가 있습니다.
구호가 아닌 바람직한 의회 상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침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동료 의원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을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외부기관에서 우리 의회를 주민의 대표기관이라고들 합니다.
의회민주주의 이념을 헌법에 보장하고 민주주주의 근간이라고 하는 지방자치시대에 주민의 힘만큼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우리 의회는 10만 시민 여러분의 힘이 결집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현실은 이와 크게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책임의 상당부분은 우리 의회에 있다는 것을 자인하면서도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가 아쉬운 것은 그 만큼 여러분의 힘이 막중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 어린 충고야말로 우리 의회의 힘의 원천임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리면서 여러분의 협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다음은 최진영 시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 여러분에게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8년째 민선자치단체장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행정행태를 보면, 지역의 종합 행정의 주체로서 종합적인 계획행정을 수행하고 실천하는 민선자치시대 임에도 중앙 또는 도의 지시사항이나 처리하는 관선시대 행정행태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과감히 탈피할때라고 생각합니다.
또 의회 위상제고에도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의회의 요구없이 스스로 상황설명을 하는 예가 극히 미미했고, 의회에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지 않고 문제를 덮으려는데 치중하여 왔다고 봅니다.
제 4대 의회 출범에 맞추어 남원시 관계 공무원 여러분부터 좀더 열린 자치의식을 갖고 의회에 대하여 자발적으로 시민 대표기관의 권위를 존중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협조해 주시기를 특별히 당부하고자 합니다.
지금 행정환경은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존재하지 않던 변수가 사방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주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일천하지만 공무원 노조가 활동하고 있고, 인터넷 문화를 통해 자유로운 의견개진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으며, 주 5일 근무제 시행이 눈앞에 있습니다.
이런 변화속에서 우리 공직자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책임과 사명이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고, 지방행정의 주체로서 스스로를 개혁하는데 앞장서 나가야겠습니다.
지역발전과 주민복지증진을 위한 열의와 적극적인 태도는 여러분들이 견지해야할 우선 덕목입니다.
의회에 대해 열린 자세를 취하는 것도 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열의와 새로운 환경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나가겠다는 비전이 제대로 수행될 때 우리 지역사회는 한 차원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시작이 곧 반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원 구성이 마무리 된 만큼 본격적인 의정활동이 시작됩니다. 우리 의원 모두는 전체 지역주민의 대표로서 특정 계층이나 지역을 탈피하여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각오입니다.
10만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의회의 열정이 하나로 결집될 때 우리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살기 좋은 고장, 주민의 복지증진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이제 장마철이 시작되었습니다. 재난대비에 허술한 곳은 없는지 다시 한번 챙겨 주시고, 병충해 방제등에도 힘써 주셔서 풍년 농사를 기약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남길우
이상으로 제75회 정례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바로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열리겠습니다.
(11시10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