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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개회식)
제53회 전라북도 남원시의회(제1차정례회)
본 회 의 회 의 록
개회식
전라북도 남원시의회사무국
일 시 : 2000년 07월 11일 (화) 10시07분 개식
장 소 : 본회의장
제53회전라북도 남원시의회(제1차정례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의장)
(10시07분개식)
○의사담당주사 남길우
지금부터 제53회 남원시의회 정례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정면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국기에 대하여 경례 "
---- 녹음 국기에 대한 맹세 ----
" 바 로 "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 반주에 따라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 녹 음 전 주 ----
이어서 순국 선열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일 동 묵 념 "
---- 녹 음 묵 념 곡 ----
" 바 로 "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정준식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 장 개 회 사 ----
○의장 정준식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진영 시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어제 역사적인 남원시의회 제3대 전반기 의정 활동을 마감하고 후반기 남원시 의회를 이끌고 갈 의장단을 선출하여 오늘 희망과 비젼을 가득 안은채 제3대 후반기 남원시 의회를 출범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지난 전반기 동안 여러 어려움과 제도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방 자치의 정착과 의회 민주주의 기본 이념인 자유·평등·정의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여 주신 하광식 전 의장님을 비롯한 의장단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의정 운영에 대해 많은 자문과 성원 있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를 뽑아주신 의원님들이 계시는 이 자리를 빌려 후의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충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에게 맡겨주신 짐의 무게와 부족한 역량으로 두려움이 앞섭니다만 시민 여러분들의 슬기와 지혜를 모으고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정열과 헌신이 뒷받침된다면 어떠한 어려운 소임도 잘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의 정치 역정을 돌이켜 보면 지난 20년간 민주화 투쟁의 시대에 선배·동료 여러분과 함께 지방자치 시대를 열기 위해 젊음을 바쳐왔습니다.
이 의사당에 발을 들여놓은지 10년째가 되었습니다만 그동안 의정 활동을 회고해 보면 미진함과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인연을 소중히 하면서 정치적 신의를 지키려고 애써왔습니다.
저는 우리 남원이 지금이야말로 화합과 비젼을 추구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기에 서로간에 부족함을 감싸고 포용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사람을 중심으로 한 인의 정치는 그만 청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을 위로하고 지역을 걱정하는 실질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이끌어가야 하기에 모두가 뜻을 모아 다수의 말없는 시민의 소망을 하루속히 이룩해주는 모범적인 지방 정치를 펼쳐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의회는 그동안 시민 단체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아온 바도 있으며 주민들의 요구 또한 이상처럼 높고 현실적으로 무리한 경우도 없지 않아 고충이 뒤따르고 있으나 우리 의원들의 최고 목표는 주민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뜻깊은 제3대 후반기 의회를 개회하면서 본인은 후반기 우리 의회가 수행해야 할 바람직한 역할에 대해서 여러분과 함께 반추해보고 의회 운영과 관련하여 몇가지 제언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지역 사회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지역 주민 대표 기관으로서의 역할입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각계 각층의 이익과 갈등을 상호 여과 과정을 거쳐 합리적으로 조정해 내는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회가 지역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도 지역 사회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두번째로 지역의 정책 결정 기관으로서의 역할입니다.
지역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도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회의 정책 형성 능력을 길러야 하고 의회의 구성원인 의원 개개인의 정책 형성 능력이 제고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번째로 집행부에 대한 심사·평가 기관의 역할입니다.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기능외에 집행부가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하여 행정을 잘 수행하고 있는가 하는 심사와 평가의 역할도 해야 할 것입니다.
의회는 좀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행정의 폐단을 개선해 나가는데 힘써 나가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도 너무나 잘알고 있는 바람직한 의회의 역할에 대해 원론적인 언급을 잠깐 했습니다만 이제 후반기 의회는 이런 발전적인 의회상을 실천하기 위해 의회 운영 방침을 표명하고자 합니다.
첫째, 시민 여론 수렴과 적극적인 민원 해소를 위한 시민을 찾아가는 이동 의회를 운영하겠습니다.
둘째, 의회 운영 상황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여 시민의 의회 활동에 대한 이해와 동참을 구하고자 회의 내용을 인터넷과 유선 방송을 통해 제공하겠습니다.
셋째, 성숙한 시민의 자치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부녀·청소년·학생등 시민을 위한 열린 의회 교실을 시민 단체와 협조하여 운영하겠습니다.
넷째, 실속보다는 포장이 화려한 외화내빈 행정을 탈피하여 묵묵하게 시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시민 생활을 편하게 해주는 실사구시적 자치 행정이 전개되도록 예산 심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의 활동을 상설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겠습니다.
다섯째, 도내 인근 시·군과 지리산권 타군 시·도 의회와의 연대 기구를 마련하여 서남대 발전 대책과 지리산댐 문제등 지역 현안 해결에 발벗고 나서겠습니다.
또한 중앙 정부에 대해 거시적인 지역 발전 정책을 이슈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11만 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21세기 풍요롭고 살기좋은 남원을 건설하기 위해 더 한층 매진하겠다는 다짐을 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의정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회 자체만으로는 모든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고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이 지역 문제에 무관심할때 지역의 문제는 소수 지역 엘리트들에 의해서 그들의 이익 위주로 운영될 수밖에 없고 이는 의회 운영의 왜곡을 가져올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어린 충고만이 우리 의회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성숙하게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리면서 여러분의 협조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은 최진영 시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 여러분에게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금 엄청난 개혁과 변화의 세계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의 물결은 지식 정보화와 지방화의 물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 공직자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책임과 사명이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고 개혁의 주체로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의 좌표를 정하여 스스로를 개혁하는데 앞장서 나가야겠습니다.
그동안 합리적인 민선시장 체제가 정착되기 전에 정부 구조 조정과 인력 감축등을 겪으면서 공무원들의 사기가 꺽이고 40대의 유능한 직원들이 공직을 떠나가는 모습을 우리는 가슴 아프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역경 속에서도 그것을 전화위복의 상태로 바꿀 수 있는 기회는 있기 마련입니다.
지역 발전과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공직자 여러분들의 끈질긴 노력과 창조적 두뇌 그리고 적극적인 사고 방식은 분명 공직자 자신은 물론 자치단체와 지역 사회를 한차원 높은 곳으로 발전시키리라 확신합니다.
우리 의회는 남원시에서의 공직이 보람있는 생애의 천직이 될 수 있도록 선진적인 인사 행정 풍토를 조성하는데 집행부와 협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시작이 곧 반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원 구성을 마치게 되면 이제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 활동이 시작됩니다.
이제 남은 임기동안 우리 의원 모두는 전체 지역민의 대표로서 특정 계층이나 특정 지역의 이익을 탈피하여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각오입니다.
활기차고 복된 남원을 만들어가는 것은 의회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11만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의회의 열정이 하나로 결집될때 우리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지방 자치로 가는 모든 길은 남원시 의회로 통한다는 말이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남원시가 선진 일류 자치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도의 의회 중심주의 행정 환경을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우리를 이 신성한 의사당에 보내주신 시민과 지역의 소명을 받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이 순간부터 함께 다짐합니다.
이제 장마는 한고비를 넘겼다고 하나 보다 큰 재난을 가져오는 태풍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재난 대비에 허술한 곳은 없는지 다시 한번 챙겨 주시고 병충해 방제등에도 힘써 주셔서 풍년 농사를 기약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연일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제3대 후반기 개원식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하여 주신 최진영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기를 기원하면서 이상으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남길우
이상으로 제53회 정례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바로 이어서 제2차 본회의가 열리겠습니다.
(10시35분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