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전평기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최경식 시장님을 비롯한 1,000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윤지홍 의원입니다.
어제는 6.25가 발발한 지 74년이 되는 날이고 6.25 하면 지리산을 연관 짓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오늘 남원의 시화이고 남원의 큰 자산인 지리산이 품고 있는 철쭉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995년부터 매년 4월에 열리고 있는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 초기에는 연간 6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고 2018년까지도 연간 방문객은 30만 명이 달했습니다.
방문객들은 봉화산과 바래봉의 철쭉을 감상하며 그 아름다운 경관에 푹 빠지곤 하였습니다.
특히 청정 고원 지대인 운봉과 아영은 비옥한 농토와 지리산 계곡의 청정수로 재배하는 고랭지 과채류와 산채, 토종 흑돼지가 유명한 곳입니다.
철쭉은 해발 약 500m에서 시작해서 점점 정상으로 번져 나가면서 5월 중순이 되면 정상 부근까지 산철쭉꽃이 만개해 온 산을 뒤덮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또한 철쭉 군락은 바래봉을 중심으로 해서 세걸산까지 약 3.5km에 걸쳐 광대한 자연의 위상을 보여 줍니다.
아영 봉화산 철쭉은 해발 920m로 남원시,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 경계에 있으며 이곳의 철쭉 높이가 2m 정도로 사람 키보다 높고 화려한 철쭉 터널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절경입니다.
풍광은 물론 각종 동식물이 서식하는 바래봉은 아름다운 자연 생태 친환경 지역으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을 굽어보는 국내 제1의 대표 철쭉 명소였습니다.
예전에는 철쭉제 행사와 더불어 흑돼지, 검은콩 같은 건강에 좋은 블랙푸드 등 지역에 생산되는 농축산물과 연계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했던 축제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3대 철쭉 명산으로 꼽히는 곳들이 경남 합천의 황매산, 충북 단양의 소백산 그리고 바로 우리 지역의 지리산 바래봉과 봉화산입니다.
그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 지리산 바래봉이었으나 잡목과 넝쿨로 인해 철쭉이 소실되어 지금은 전국 최대 군락지라는 명성을 합천군 황매산에 넘겨준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합천군 황매산 철쭉제는 2023년도에 관광객이 16만 명이 방문했고 24년도에는 3만 명이 늘어난 19만 명이나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장수군이 봉화산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여 철쭉식재는 물론이고 탐방로 정비, 나무데크와 쉼터 설치 등의 경관 조성을 한 결과, 지금은 아영 봉화산 철쭉제에 버금가는 관광객이 장수 봉화산 철쭉을 찾고 있습니다.
그 반면에 2024년도 우리 바래봉 철쭉제 방문한 인원은 12만 명이었습니다.
2018년 이후에 18만 명이 급격히 감소해 버린 것입니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 남원을 대표하는 꽃은 철쭉입니다.
철쭉은 우리 남원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신적 유산의 의미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자산입니다.
본 의원은 지리산 바래봉과 봉화산 철쭉 군락을 보존하고 바래봉과 봉화산 일대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한 방안을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바래봉 산철쭉 경관자원 보전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 TF팀 창설을 건의합니다.
남원시와 유관기관인 지리산 국립공원북부사무소, 서부지방 산림청, 무주 국유림 사무소, 대학 연구 기관과 TF팀을 구성하여 관계기관 합동조사 및 복원 계획을 수립하고 정보를 공유하면 바래봉 철쭉군락지 복원 협력 방안이 모색될 것입니다.
둘째, 중장기 계획 10년 복원 프로젝트 사업으로 바래봉 철쭉 군락지 복원 및 잡관목 제거, 산철쭉 식재, 묘목 생산, 덩굴 제거, 보식, 삽수, 삽목묘를 위한 예산을 배정하여 연간 10억 원, 10년 동안 100억 원의 예산 배정을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원시에서 진행하는 모든 사업은 하나하나 다 중요하겠지만 바래봉 철쭉 복원 사업은 그 어떤 것보다도 시급성을 요구하는 사업입니다.
셋째, 바래봉 철쭉 복원에 따른 이해관계자 토론회 개최를 남원시 주관으로 하여 철쭉군락지 복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에는 많은 꽃 축제가 있습니다. 네덜란드, 캐나다, 이탈리아, 태국, 벨기에, 포르투칼 등 그 콘텐츠 또한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꽃 축제로 유명한 네덜란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꽃의 공원이라 할 수 있는 쿠켄호프 공원으로 연간 140만 명이 찾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히는 장소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그 성과가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75년 동안이나 꽃을 가꾸고 관리해온 결과, 지금은 매년 3월에서 5월 사이에 세계 100여 개국의 나라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꽃 축제가 열리는 그들 나라의 대부분은 자연발생적으로 꽃의 군락이 생성된 것이 아닙니다. 인위적으로 심고 가꾸어서 오늘의 결과를 만든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와 반대로 비교되는 것이 크게 아쉽습니다만 자연적으로 그 생태가 형성된 우리의 지리산 철쭉꽃들은 그저 잘 돌보기만 했어도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몹시 안타깝습니다.
여러분!
세석평전의 철쭉은 지리산 8대 명소 중 하나였습니다.
80년대, 90년대 당시 세석평전은 철쭉으로 장관을 이루었고 철쭉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등산객이 인산인해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철쭉이 소멸하였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아무리 좋은 경관일지라도 관리하지 않으면 그 빛을 잃게 됩니다.
이제 어디에도 세석평전의 철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남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네덜란드 쿠켄공원의 꽃들은 75년 이상이나 돌봄의 손길을 받았습니다.
거의 사람의 일평생과 맞먹는 긴 세월입니다.
기억해 주십시오.
남원의 시화인 철쭉을 관리한다는 것은 우리 지역의 생태를 돌보고 재생하는 일과 같습니다.
부디 우리의 철쭉이 잘 보존·관리되어 바래봉 철쭉 탐방 등의 관광자원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본 의원이 제안한 내용을 심도 있게 고려해 주시기를 바라며 이상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평기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최경식 시장님을 비롯한 1,000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윤지홍 의원입니다.
어제는 6.25가 발발한 지 74년이 되는 날이고 6.25 하면 지리산을 연관 짓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오늘 남원의 시화이고 남원의 큰 자산인 지리산이 품고 있는 철쭉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995년부터 매년 4월에 열리고 있는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 초기에는 연간 6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고 2018년까지도 연간 방문객은 30만 명이 달했습니다.
방문객들은 봉화산과 바래봉의 철쭉을 감상하며 그 아름다운 경관에 푹 빠지곤 하였습니다.
특히 청정 고원 지대인 운봉과 아영은 비옥한 농토와 지리산 계곡의 청정수로 재배하는 고랭지 과채류와 산채, 토종 흑돼지가 유명한 곳입니다.
철쭉은 해발 약 500m에서 시작해서 점점 정상으로 번져 나가면서 5월 중순이 되면 정상 부근까지 산철쭉꽃이 만개해 온 산을 뒤덮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또한 철쭉 군락은 바래봉을 중심으로 해서 세걸산까지 약 3.5km에 걸쳐 광대한 자연의 위상을 보여 줍니다.
아영 봉화산 철쭉은 해발 920m로 남원시,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 경계에 있으며 이곳의 철쭉 높이가 2m 정도로 사람 키보다 높고 화려한 철쭉 터널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절경입니다.
풍광은 물론 각종 동식물이 서식하는 바래봉은 아름다운 자연 생태 친환경 지역으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을 굽어보는 국내 제1의 대표 철쭉 명소였습니다.
예전에는 철쭉제 행사와 더불어 흑돼지, 검은콩 같은 건강에 좋은 블랙푸드 등 지역에 생산되는 농축산물과 연계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했던 축제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3대 철쭉 명산으로 꼽히는 곳들이 경남 합천의 황매산, 충북 단양의 소백산 그리고 바로 우리 지역의 지리산 바래봉과 봉화산입니다.
그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 지리산 바래봉이었으나 잡목과 넝쿨로 인해 철쭉이 소실되어 지금은 전국 최대 군락지라는 명성을 합천군 황매산에 넘겨준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합천군 황매산 철쭉제는 2023년도에 관광객이 16만 명이 방문했고 24년도에는 3만 명이 늘어난 19만 명이나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장수군이 봉화산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여 철쭉식재는 물론이고 탐방로 정비, 나무데크와 쉼터 설치 등의 경관 조성을 한 결과, 지금은 아영 봉화산 철쭉제에 버금가는 관광객이 장수 봉화산 철쭉을 찾고 있습니다.
그 반면에 2024년도 우리 바래봉 철쭉제 방문한 인원은 12만 명이었습니다.
2018년 이후에 18만 명이 급격히 감소해 버린 것입니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 남원을 대표하는 꽃은 철쭉입니다.
철쭉은 우리 남원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신적 유산의 의미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자산입니다.
본 의원은 지리산 바래봉과 봉화산 철쭉 군락을 보존하고 바래봉과 봉화산 일대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한 방안을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바래봉 산철쭉 경관자원 보전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 TF팀 창설을 건의합니다.
남원시와 유관기관인 지리산 국립공원북부사무소, 서부지방 산림청, 무주 국유림 사무소, 대학 연구 기관과 TF팀을 구성하여 관계기관 합동조사 및 복원 계획을 수립하고 정보를 공유하면 바래봉 철쭉군락지 복원 협력 방안이 모색될 것입니다.
둘째, 중장기 계획 10년 복원 프로젝트 사업으로 바래봉 철쭉 군락지 복원 및 잡관목 제거, 산철쭉 식재, 묘목 생산, 덩굴 제거, 보식, 삽수, 삽목묘를 위한 예산을 배정하여 연간 10억 원, 10년 동안 100억 원의 예산 배정을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원시에서 진행하는 모든 사업은 하나하나 다 중요하겠지만 바래봉 철쭉 복원 사업은 그 어떤 것보다도 시급성을 요구하는 사업입니다.
셋째, 바래봉 철쭉 복원에 따른 이해관계자 토론회 개최를 남원시 주관으로 하여 철쭉군락지 복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에는 많은 꽃 축제가 있습니다. 네덜란드, 캐나다, 이탈리아, 태국, 벨기에, 포르투칼 등 그 콘텐츠 또한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꽃 축제로 유명한 네덜란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꽃의 공원이라 할 수 있는 쿠켄호프 공원으로 연간 140만 명이 찾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히는 장소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그 성과가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75년 동안이나 꽃을 가꾸고 관리해온 결과, 지금은 매년 3월에서 5월 사이에 세계 100여 개국의 나라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꽃 축제가 열리는 그들 나라의 대부분은 자연발생적으로 꽃의 군락이 생성된 것이 아닙니다. 인위적으로 심고 가꾸어서 오늘의 결과를 만든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와 반대로 비교되는 것이 크게 아쉽습니다만 자연적으로 그 생태가 형성된 우리의 지리산 철쭉꽃들은 그저 잘 돌보기만 했어도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몹시 안타깝습니다.
여러분!
세석평전의 철쭉은 지리산 8대 명소 중 하나였습니다.
80년대, 90년대 당시 세석평전은 철쭉으로 장관을 이루었고 철쭉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등산객이 인산인해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철쭉이 소멸하였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아무리 좋은 경관일지라도 관리하지 않으면 그 빛을 잃게 됩니다.
이제 어디에도 세석평전의 철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남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네덜란드 쿠켄공원의 꽃들은 75년 이상이나 돌봄의 손길을 받았습니다.
거의 사람의 일평생과 맞먹는 긴 세월입니다.
기억해 주십시오.
남원의 시화인 철쭉을 관리한다는 것은 우리 지역의 생태를 돌보고 재생하는 일과 같습니다.
부디 우리의 철쭉이 잘 보존·관리되어 바래봉 철쭉 탐방 등의 관광자원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본 의원이 제안한 내용을 심도 있게 고려해 주시기를 바라며 이상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