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김종관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환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명숙 의원입니다.
겨우내 얼어있던 대지 위에 따스한 햇살이 비치며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봄을 맞이하는 생명들이 싹을 틔우기 위해 생동하고 있으며, 농민 여러분께서는 영농준비에 여념이 없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준비하신 모든 일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길 기원합니다.
저는 오늘 우리 시 공용버스 터미널 운영에 관해 제언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코로나19가 3년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코로나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고속·시외버스 이용객 감소로 교통 소외지역의 허브 역할을 하는 버스터미널의 적자 누적이 ‘빈사상태’ 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남원 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남원에서 서울 간 버스는 하루 9회 운영되고 있고 남원에서 인천공항 노선은 휴업 중으로 이용인원은 일 평균 100여명으로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인건비 지급도 어려운 경영 적자가 계속 장기화되더니 고속버스터미널 운영을 시작 한 지 41년 만인 2022년 4월 1일부로 고속버스터미널을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남원 시외버스터미널의 상황도 고속버스터미널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시외버스는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 평균 191회 이상 운행하였지만, 코로나 19로 여객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하루 평균 107회로 절반 가까이 감소하여 터미널 경영 여건은 악화되고 이용객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남원시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충동에 있는 남원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통합하여 운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통합 운영에 대한 우려와 통합 운영 후 직면하게 될 문제점이 매우 많습니다.
40년이 넘은 남원 시외버스터미널은 화장실과 승객대기실 등 시설이 노후화 됐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주차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크게 부족하여 이용객의 불편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현재는 코로나19에 따라 버스 운행횟수가 감소하여 도심 속 왕복2차선 도로의 이용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운행횟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좁은 왕복2차선 도로의 교통은 마비될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
또한 하루 평균 시외버스 100회, 고속버스 9회, 대형버스가 좁은 시내를 관통하게 되면 매연과 유해물질로 도시를 병들게 하고 교통체증, 교통사고 등 많은 위험을 담보하여 남원시민의 안전에 매우 우려가 큰 바입니다.
이에 따라 본 의원은 두 가지 사항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남원시 고속·시외버스 공용터미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장기적인 이전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버스터미널 이전은 남원시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중요한 사안입니다.
우선 KTX와 고속버스, 시내버스 등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 방식에 관한 문제를 검토해야 합니다.
과거 터미널 이전을 논의할 당시와는 다른 외부 여건의 변화가 많이 생겼습니다.
기존 남원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에 따라 유동인구의 급속한 감소로 구도심 상권이 붕괴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지역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고, 철저한 타당성 조사 등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졌을 때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지역 미래 교통행정을 위해 더 이상 계획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둘째로,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인구소멸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남원시의 경우 도농복합소도시로 저출산·고령화, 대도시로의 인구유출 등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아주 높은 도시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시는 생활하기 편안한 정주기반을 확충하여 인구변화에 대응하는 인구정책 시행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 관광 유동인구 및 산업단지 관련 일일 인구 유입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합니다.
현재 남원시는 광한루원 주변을 중심으로 많은 관광 인프라가 들어서고 있고, 남원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도 서서히 들어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부문에 발맞추어 남원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진정한 의미의 역세권으로 발전시키고, 육상교통의 플랫폼이 한 곳에 집약되어 있어야 할 때입니다.
한 곳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외지인들은 기차로 갈지, 고속버스로 갈지, 시외버스로 갈지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지는 것이고,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어 교통서비스의 질은 보다 좋아질 것입니다.
우리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확대되면 언제든지 다시 방문하여 궁극적으로 남원시 인구 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버스터미널은 그 지역의 얼굴이자 첫 이미지를 좋게 혹은 나쁘게 기억할 수 있는 중요한 곳입니다.
당장 터미널을 옮기면 그에 따른 문제가 있겠지만 10년, 20년, 30년 후 남원시의 나아갈 방향을 미리 결정하여 중장기적 측면을 예측하고 계획하여야 할 때입니다.
남원시민과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을 위해 남원시만의 대중교통 체계의 꼼꼼한 대책수립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남원시민 여러분!
우리 지역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라며, 올해는 꼭 코로나19가 종결되어 소중한 일상을 되찾길 기원하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종관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환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명숙 의원입니다.
겨우내 얼어있던 대지 위에 따스한 햇살이 비치며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봄을 맞이하는 생명들이 싹을 틔우기 위해 생동하고 있으며, 농민 여러분께서는 영농준비에 여념이 없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준비하신 모든 일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길 기원합니다.
저는 오늘 우리 시 공용버스 터미널 운영에 관해 제언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코로나19가 3년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코로나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고속·시외버스 이용객 감소로 교통 소외지역의 허브 역할을 하는 버스터미널의 적자 누적이 ‘빈사상태’ 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남원 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남원에서 서울 간 버스는 하루 9회 운영되고 있고 남원에서 인천공항 노선은 휴업 중으로 이용인원은 일 평균 100여명으로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인건비 지급도 어려운 경영 적자가 계속 장기화되더니 고속버스터미널 운영을 시작 한 지 41년 만인 2022년 4월 1일부로 고속버스터미널을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남원 시외버스터미널의 상황도 고속버스터미널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시외버스는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 평균 191회 이상 운행하였지만, 코로나 19로 여객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하루 평균 107회로 절반 가까이 감소하여 터미널 경영 여건은 악화되고 이용객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남원시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충동에 있는 남원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통합하여 운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통합 운영에 대한 우려와 통합 운영 후 직면하게 될 문제점이 매우 많습니다.
40년이 넘은 남원 시외버스터미널은 화장실과 승객대기실 등 시설이 노후화 됐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주차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크게 부족하여 이용객의 불편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현재는 코로나19에 따라 버스 운행횟수가 감소하여 도심 속 왕복2차선 도로의 이용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운행횟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좁은 왕복2차선 도로의 교통은 마비될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
또한 하루 평균 시외버스 100회, 고속버스 9회, 대형버스가 좁은 시내를 관통하게 되면 매연과 유해물질로 도시를 병들게 하고 교통체증, 교통사고 등 많은 위험을 담보하여 남원시민의 안전에 매우 우려가 큰 바입니다.
이에 따라 본 의원은 두 가지 사항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남원시 고속·시외버스 공용터미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장기적인 이전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버스터미널 이전은 남원시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중요한 사안입니다.
우선 KTX와 고속버스, 시내버스 등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 방식에 관한 문제를 검토해야 합니다.
과거 터미널 이전을 논의할 당시와는 다른 외부 여건의 변화가 많이 생겼습니다.
기존 남원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에 따라 유동인구의 급속한 감소로 구도심 상권이 붕괴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지역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고, 철저한 타당성 조사 등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졌을 때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지역 미래 교통행정을 위해 더 이상 계획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둘째로,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인구소멸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남원시의 경우 도농복합소도시로 저출산·고령화, 대도시로의 인구유출 등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아주 높은 도시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시는 생활하기 편안한 정주기반을 확충하여 인구변화에 대응하는 인구정책 시행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 관광 유동인구 및 산업단지 관련 일일 인구 유입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합니다.
현재 남원시는 광한루원 주변을 중심으로 많은 관광 인프라가 들어서고 있고, 남원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도 서서히 들어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부문에 발맞추어 남원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진정한 의미의 역세권으로 발전시키고, 육상교통의 플랫폼이 한 곳에 집약되어 있어야 할 때입니다.
한 곳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외지인들은 기차로 갈지, 고속버스로 갈지, 시외버스로 갈지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지는 것이고,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어 교통서비스의 질은 보다 좋아질 것입니다.
우리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확대되면 언제든지 다시 방문하여 궁극적으로 남원시 인구 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버스터미널은 그 지역의 얼굴이자 첫 이미지를 좋게 혹은 나쁘게 기억할 수 있는 중요한 곳입니다.
당장 터미널을 옮기면 그에 따른 문제가 있겠지만 10년, 20년, 30년 후 남원시의 나아갈 방향을 미리 결정하여 중장기적 측면을 예측하고 계획하여야 할 때입니다.
남원시민과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을 위해 남원시만의 대중교통 체계의 꼼꼼한 대책수립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남원시민 여러분!
우리 지역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라며, 올해는 꼭 코로나19가 종결되어 소중한 일상을 되찾길 기원하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