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윤지홍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이환주 시장님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

남원시의회 양해석 의원입니다.

예년에 없던 폭염과 무더위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섬진강의 맑고 시원한 물과 지리산 깊은 숲속의 시원한 바람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무더위 탓에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지금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당한 휴식은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활력을 주는 것으로 열심히 일해 온 만큼 휴가도 즐기시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건강과 가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와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세계 각국의 태풍, 홍수, 가뭄 등의 재난 뉴스를 통해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 기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기후변화 현상이 우리 주변에 계속 나타나면서 숲과 산림에 대한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는 산림복지라는 새로운 개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산림복지란 산림을 기반으로 산림문화, 휴양, 산림치유 및 교육 등의 서비스를 창출,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경제적, 사회적, 정서적 지원과 활동이라고 개념 정의할 수 있으며, 우리 주변에 산림복지시설을 통해 심신의 치유와 삶의 여유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초반 삼림욕을 시작으로 도입된 산림복지정책은 2000년대 초반까지는 자연휴양림이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산림욕장, 산림치유, 명상숲, 숲태교, 유아 숲체험, 산림 레저와 산악레포츠, 산림교육 등 산림복지에 대한 국민적 욕구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유용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소득 증대와 산촌관광활성화, 산림휴양레저체험장 확대,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명품 숲 발굴 등의 정책이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을 중심으로 확대 실시되고 있으며 산림자원이 많은 인근 지자체에서도 자체사업으로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시대 현실에 따라 우리 남원시에서도 다음과 같은 산림복지 정책을 활발히 추진할 것을 건의합니다.

먼저 산림복지시설의 확대 조성입니다.

우리 남원시는 시 전체면적의 62.4%인 46,910ha가 산림면적입니다.

산림면적의 비중이 높은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을 제외하고는 우리 남원시가 높은 산림자원과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중 상당 부분은 국립공원과 국유림으로 되어 있지만 공유림과 사유림을 활용하여 산림복지시설들을 확대 조성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가장 건강하게 살기 좋은 고도라는 700m 해발 고도에 위치한 남원시 동북부 지역에 ‘산림치유센터’와 ‘산림휴양촌’을 조성한다면 대도시 은퇴자 그룹들을 유치하여 인구 늘리기와 자본력 있는 분들의 안정적 투자를 유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고도가 100m씩 올라갈 때마다 기온이 0.5C씩 떨어지는 기온변화를 감안 한다면 온난화에 의한 기온상승이 예상되는 미래에는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으로 많은 도시민들이 살러 올 것이 예상됩니다.

우리 남원시는 여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지리적 위치와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남원의 미래 먹거리를 숲과 산림에서 창출해야 하고 다른 자치단체보다 먼저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명품숲 조성입니다.

남원시도 명품숲을 조성하여 관광자원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근 지역 고창 문수산과 완주 공기마을의 편백나무숲, 광양 옥룡사와 장흥 천관산의 동백나무숲, 무주 침엽수숲과 함양 금강송숲처럼 우리 남원시도 지역의 대표적 산림수를 이용하여 명품숲을 조성할 필요가 있으며 그 소재는 명품 소나무숲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남원시는 지리산 천년송을 비롯하여 어느 마을에 가나 명품 소나무가 있어 사랑을 받고 있으며 남원 시내 가로수나 로타리 중앙에 상징수로 소나무를 심어 남원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명품 소나무 도시, 솔향이 흐르는 도시로 이미지화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집단화되어 있는 군락지가 없는 게 아쉽습니다.

덕음산 주변 등 아름다운 소나무 군락지가 몇 곳은 있지만 외부의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에는 다소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은 가로수나 로타리 화단에 명품 소나무를 이식하듯이 보식을 하고 잡목제거와 속아내기를 하여 몇 년 동안 꾸준히 관리한다면 명품 소나무숲으로 가꿀 수 있기에 남원시의 중·장기 정책적 과제로 반영하여 남원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지로 만들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다음은 유아숲체험원 조성입니다.

유아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 교육하는 유아숲체험원을 적극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 150여개 유아숲이 있지만 남원에는 산림교육법에 기준하여 산림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 시설은 서부지방산림청이 운영하고 있는 ‘춘향골 유아숲체험원’이 유일합니다.

최근 시에서도 백두대간생태전시관 옆에 ‘백두대간 유아숲체험원’을 개장했지만 아직은 산림교육법 시행령의 등록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산림교육을 수행하는 교육시설로는 등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면적 확대와 시설보완을 통해 산림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기관과 체험장으로 만들어 우리 아이들이 숲에서 자연의 변화와 오감을 자유롭게 느낄 수 있는 생태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촉구합니다.

다음은 흥부골자연휴양림을 산림휴양레저체험장으로 변경하여 운영할 것을 건의합니다.

인월의 ‘흥부골자연휴양림’이 현재 적당한 위탁관리업체가 없어 직영 운영을 앞두고 있는데 과거 남원시의 직접 운영에서 많은 적자와 문제점 발생을 경험했듯이 현재의 자연휴양림 형태로는 경쟁력이 떨어져 휴양객들이 찾아오지 않는 곳으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운영을 지원하는 위탁업체도 없고 직영 시 적자운영이 너무도 확연히 예측되는 마당에 ‘흥부골자연휴양림’을 그대로 남원시에서 운영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의 연수시설로도 이용될 수 있는 목공예학교 등 산림휴양레저체험장으로 시설을 변경하여 운영해보면 어떨까 제안해 봅니다.

현재 운봉읍 공안리에 운영되고 있는 전북학생수련원과 향후 공안리 지역에 들어설 소방연수원과도 연계하여 운영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산림과’ 부서 명칭 변경의 검토입니다.

현재 남원시의 산림 보호와 경영, 산림소득 및 산림체험·휴양시설 운영 등 산림 분야에 관한 모든 행정업무는 ‘산림과’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산림과’라는 부서 명칭은 남원시뿐 아니라 과거에는 타 지자체에서도 보편적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었던 부서 명칭입니다.

그런데 최근 시대적으로 산림에 대한 다양한 욕구와 기능이 높아지고 있으며 숲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소득 등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생태학적 분야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많은 지자체에서 그 지역의 산림정책 지향점과 맞는 명칭으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내에서만 보더라도 ‘산림과’라는 명칭은 우리 남원시와 익산시만 사용하고 있으며 타 지자체에서는 ‘산림녹지과’, ‘산림공원과’, ‘공원녹지과’, ‘환경산림과’, ‘푸른도시과’등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지 부서 명칭을 변경한다고 하여 그 업무의 성격과 내용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명칭에 부여된 이미지만으로도 그 도시가 지향하는 산림정책의 목표와 방향성을 나타낼 수 있고 정책의지의 발현점이 되기에 우리 남원시도 이번 하반기에 있을 조직 개편시 ‘산림과’라는 명칭을 시대적 변화와 남원시 산림정책의 방향에 맞는 명칭으로 변경하길 기대해 봅니다.

이상으로 우리 남원시의 산림복지에 관한 몇 가지 정책을 제안해 봤습니다.

5분 발언으로는 다소 긴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남원시가 없는 것을 가지고 어렵게 무엇을 창출하고 정책화하기 보다는 우리 주변에 가깝게 있는 천혜의 자원을 소득화하고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