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조영연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총무위원회 강성원 의원입니다.

임진년 새해가 밝은 희망 속에 출발한지 보름여가 지났습니다.

미래가 아름다운 것은 새로운 기대와 가능성이 잠재하여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털어 버리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새해가 우리에게 주는 축복입니다.

이제 며칠 지나면 설입니다.

지난 한 해 아쉬웠던 모든 일은 이제 과거의 망각 속에 흘려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가 있기에 설날은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여기 계신 모든 여러분들과 불우이웃이 함께 행복한 설맞이가 되시기를 기원드리면서 본 의원의 5분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춘향제 하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떠오르십니까?

전통과 역사가 유구한 우리 고장 대표축제이자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우수축제 이런 내용이 일반적으로 떠오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 의원에게는 어느 순간부터 춘향제 하면 갈등과 분열, 생동감 부재와 창의력 빈곤으로 고사해 가는 미래에서 머지 않아 생명을 다하고 소멸해 가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80여년을 넘는 연륜 속에서도 선양회는 여전히 반목과 갈등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다가 최근에야 조례가 개정되고 임원진을 재구성하면서 오직 춘향 선양사업에 전념하겠다고 합니다.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춘향제를 계획하고 리드해야 하는 제전위는 전통과 매너리즘에 함몰되어 빛바랜 축제를 매년 재포장하기에 급급한 실정입니다.

이를 감독해야 할 행정은 어떻습니까?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하기는 커녕 오히려 갈등의 당사자가 되어 민간단체와 힘겨루기를 해 왔던 것이 그간의 실정이었습니다.

오늘날 춘향제가 시민들의 감동을 이끌어 내지 못한 채 매년 되풀이되는 그저 그런 행사의 하나로 전락하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각자가 자기 몫을 내려놓고 지역발전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결연한 자세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런 전제 하에 차선으로 필요한 것이 기획력과 충분한 사전준비라고 생각합니다.

제81회 춘향제가 끝난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올해 춘향제가 몇 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춘향제를 준비하고 계획해야 할 제전위원회를 구성했다는 소리를 아직 듣지 못하였습니다.

언제 구성한다는 소리도 없습니다.

당해년도 축제가 끝나고 바로 다음 해 축제를 준비해도 여력이 없다고들 하는데 아직까지 제전위 구성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제전위 구성의 상설화 또는 조기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제, 오늘 지적한 일이 아닌데도 아직껏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0억여원의 적지 않는 예산이 투입됐는데도 준비는 매우 소홀하고 소극적입니다.

지금까지 제전위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행정에서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춘향제전위원회가 하루속히 구성되어 춘향제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제전위 파견 공무원의 상근체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춘향제 행사준비와 축제지원 그리고 결과보고의 핵심사항은 사실상 파견 공무원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의견이었습니다.

행사 준비와 지원 등이 연중 유기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파견 공무원의 상근체제가 필수적이라고 판단되는 만큼 시장님의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전위원회의 사무실을 춘향과 상징적으로 보다 연관성 있는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언하고자 합니다.

현재의 위치는 춘향과 상징적으로 아무런 관련이 없을 뿐 아니라 우리 의회와 타 사회단체 사무실이 혼재하고 있어 춘향선양회와 제전위의 위상에 걸맞지 않습니다.

춘향제와 광한루의 연관성을 대외적으로 보다 강화하고 행사의 원활한 준비와 추진을 위해 사무실을 광한루 서문쪽 경외상가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행정에 당부드립니다.

먼저 하루속히 춘향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올해 춘향제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제전위 파견 공무원의 상시근무체계를 도입하여 제전위가 연중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춘향제 준비와 선양회의 상징성에 걸맞도록 제전위의 사무실을 광한루 서문쪽 경외상가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전 준비 없는 행사는 졸속에 그치기 마련입니다.

졸속행사는 또 다른 졸속행사를 낳는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이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춘향제를 세계적인 사랑의 축제로 승화시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춘향 선양과 춘향제가 곧 지역발전이라는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춘향제가 전통과 명성에 걸맞는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장님의 진지한 검토를 부탁드리면서 본 의원의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